남원 운봉 화훼단지, 안개꽃 출하 '한창'
남원 운봉 화훼단지, 안개꽃 출하 '한창'
  • 이정한
  • 승인 2017.12.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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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랭지 화훼로 유명한 남원시 운봉면 화훼단지의 안개꽃과 스타티스 출하가 한창인 가운데 화훼농가들은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난시절 운봉 화훼단지에는 30농가에 이를 정도로 성황이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절반수준으로 줄었다. 금융위기와 신세대 소비패턴 변경에 소비자가 지갑을 닫았기 때문이다.

특히 농가들은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선물용 화분 등 화훼소비가 크게 줄어들어 꽃집과 화훼 농가의 매출이 급감해 경제적 어려움이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12월 현재 올해 안개꽃 가격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크게 떨어져 농가의 시름을 더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는 남원 운봉 화훼 농업인들은 생존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농가들은 로열티를 감소해 경영비를 감축시킬 수 있는 국내육성 품종을 확대 재배하고, 최근 선호되는 염색화 건조화에 탁월한 품종을 도입해 시장을 선도하려 하고 있으며 신화종 도입으로 틈새 시장을 노리는 등 소비자에 발맞춰 변화를 꿰하고 있다.

이와 관련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국내육성품종 확대보급 시범사업(1.8ha)을 진행하였으며 연작장해와 이상기온에 대응 할 수 있도록 기술을 제공하는 한편 기술과 경험을 공유는 현장교육을 통해 화훼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남원=이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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