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50여 사회단체, 케이블카 설치 찬성 대집회
진안군 50여 사회단체, 케이블카 설치 찬성 대집회
  • 이삼진
  • 승인 2017.12.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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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설치로 낙후 진안의 꼬리표 떼야 한다"
 

진안군애향운동본부 등 50여 개 사회단체회원 500여 명이 4일 마이산 케이블카 설치를 찬성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집회에서 "케이블카 설치로 낙후 진안의 꼬리표를 떼야 한다"는 성명서를 통해 케이블카 설치의 당위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참여 단체들에 따르면 집회를 갖게 된 계기는 그동안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는 측의 입장이 지속되는 분위기, 이로 인해 우려 시 되는 일부 편향성 여론을 차단하겠다는 의지이며, 진안군의회 예산결산심의위원회에서 케이블카 설치비 일부인 40억 원에 대한 심의에 앞서 케이블카 설치 찬성 여론을 제대로 전달하고자 함이다.

현재 예결위에서는 대다수 의원들이 예산 승인 찬반 여부와 관련된 일체의 의견을 아끼고 있는 가운데, 일련의 찬·반 측 실력 행사가 예산 심의에 있어서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현실적으로 낙후 진안의 꼬리표를 뗄 수 있다면 오직 진안을 상징하는 마이산 주변 개발과 변화뿐이다"며 "마이산의 남과 북을 연결하는 운영 시설인 케이블카 시설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이산 북부에서 남부로 가는 길은 계단식으로 되어있어 가족 동반과 노약자들의 보행이 어렵다"며 "케이블카는 관광위락시설이 아니라 노약자, 가족, 어린이의 편익시설이다"며 "케이블카는 마이산이 품은 기암괴석 타포니 현상과 돌탑 등의 자연경관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케이블카 투자 예산에 대한 경제성이 없다는 일부 목소리는 사실과 다르다"며 "연간 1000만 명이 찾는 전주 한옥마을과 30분 거리인 마이산은 케이블카가 운영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며 "마이산 케이블카 설치가 50여 개 사회단체와 더불어 대다수 군민의 희망임을 밝혀둔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마이산케이블카저지위원회는 오전에 있었던 시위를 통해 케이블카 설치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진안=이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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