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조선 여류시인 김삼의당 탄생 248주년 기념행사 개최
남원, 조선 여류시인 김삼의당 탄생 248주년 기념행사 개최
  • 이정한
  • 승인 2017.12.0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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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이 낳은 조선시대 대표 여류시인 김삼의당을 기념하는 행사가 탄생 248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 남원문화예술지원센터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탄생일에 맞춰 김삼의당 기념사업회(회장 조수익)가 주관하여 김삼의당의 삶과 문학적 가치에 대한 강연, 김삼의당 시 낭송회, '김삼의당의 흔적을 찾아서'란 주제로 문화답사를 펼쳤다.

김삼의당은 260여편의 한시를 남긴 조선시대 최고의 여성시인으로 전통과 현대의 여인상을 동시에 구비한 여인이다. 지독한 가난 속에서도 현모양처의 자세를 잃지 않았고, 끊임없는 좌절 속에서도 교양인 그리고 시인으로서의 자기정체성을 굳게 지켰다.

김삼의당이 남긴 업적에 비해 문학적 가치가 알려지지 못해 대중에게 낯설은 점이 있었지만, 김삼의당 기념사업회가 결성되어 그녀를 재조명하기 위한 연구, 강의, 학술세미나, 시낭송회 등을 통해 다양한 보급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수익 김삼의당 기념사업회장은 “김삼의당은 남원이 낳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여류시인으로 그분이 남긴 작품은 문학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어 앞으로도 학술대회 및 각종 기념사업을 통해 김삼의당을 재조명함하여 남원의 문화관광 활성화에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남원=이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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