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AI 차단 '총력'...철새도래지 23일부터 통제
군산시, AI 차단 '총력'...철새도래지 23일부터 통제
  • 박상만
  • 승인 2017.11.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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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방지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고병원성 AI 차단방역을 위해 지난 10월 1일부터 서수면 (주)동우 앞에 거점소독시설을 미리 설치하여 관내로 출입하는 모든 축산차량에 대한 24시간 소독을 실시하고있다"고 밝혔다.

시는 AI 방역대응 체계를 12개 재난 협업부서가 참여하는 재난안전 대책본부로 격상하고, 대규모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소독 예찰강화에 나서는 등 가축방역 상황에 24시간 상시 대응하고 있다.

또한 고창군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순천만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발견됨에 따라 철새에 의한 감염경로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23일 탐조객과 자전거 동호인이 몰리는 나포면 일원 금강호 제방 진입로를 통제하고 탐조회랑 2곳 모두를 폐쇄 조치했다.

안창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병원성 AI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행정력을 총동원해 청정 축산을 지켜 나갈 것”이라며 “축산농가와 시민 모두 AI 차단방역을 위해 다소 불편하더라도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시에서는 25일부터 광역방제기 5대를 동원해 철새도래지인 나포면 십자뜰 지역에 대한 집중 방역을 실시하여 철새 등으로 인한 AI 바이러스가 관내 농가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군산=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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