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해망자연마당, 자연환경대상 수상
군산시 해망자연마당, 자연환경대상 수상
  • 박상만
  • 승인 2017.11.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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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생태복원협회와 (사)한국자연환경보전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7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에 군산시 해망자연마당이 대상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23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 공모전은 최근 3년 안에 시공이 완료된 생태계 복원 관련 자연환경 사업을 대상으로 이뤄진 가운데 총 31개의 사업이 참여했다.

 군산시의 해망자연마당은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거주하던 급경사지 판자촌을 철거하고 다양한 유형의 생태 공간으로 복원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곳을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관리하면서 국비 36억원을 투입, 생태 복원을 통한 생물 다양성 증진과 함께 힐링 공간으로 가꿨다.

군락식재기법으로 '외래수종이 없는 생태숲', 역사적 상징물인 석축을 재활용한 물길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생태휴식공간',  지역민의 삶의 애환을 재현하는 '주거지 상징물 및 우물복원', 철거민의 스토리를 입힌 '역사·문화적 공간' 등이 조성됐다.

 또 탐방로에는 자연석 포장과 함께 야자 매트, 잔디 판석, 황토 포장 등의 바닥재를 활용해 걷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군산항의 부잔교를 모티브로 설치된 뜬다리 전망대는 인근 장항지역과 군산항, 금란도, 동백대교 등을 조망할 수 있어 관광객들이 많아 찾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망자연마당의 자연환경대상을 계기로 금강 하류의 다양한 생태계와 연계한 자연 교육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군산=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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