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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동원해 보험사기 행각 병원직원 '덜미'- '보험료 허위청구'로 3년간 5천만원 타내
길장호  |  rlfwkdgh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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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9  17: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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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부인을 동원해 보험사기 행각을 벌인 병원직원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병원 진료를 받지도 않은 허위 진료내역서를 보험회사에 제출해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완산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은 보험사기 등 혐의로 황모(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또 범행을 도운 황씨 부인(48)과 딸(26)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황씨 등은 지난 2014년 7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보험사에 허위 진료내역서를 제출해 보험금 5,50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병원 직원인 황씨는 병원비를 카드로 결제한 뒤 영수증만 챙기고 곧바로 결제를 취소하는 방법으로 실제 결제 금액보다 많은 보험금을 타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이들이 3년 동안 청구한 사례만 1,200회, 금액은 5,500만원에 달했다.

황씨 등은 또 보험금을 타내는 과정에서 보험사 직원에게 "빨리 입금해라, 성질 건드리면 가만 안둔다" 등 11차례에 걸쳐 욕설을 한 혐의(업무방해)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황씨는 더 많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MRI 촬영 등 큰 비용이 드는 진료를 받겠다며 병원비를 결제했다"면서 "보험사는 황씨가 보낸 허위 진료내역서를 믿고 보험금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앞으로 도내 각 병원을 대상으로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길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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