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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마스크 "너무 비싸고 잘몰라 착용 못해"
조강연  |  whrkddus12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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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8  19: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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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미세먼지가 전국 최고수준에 달해 시민들의 건강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유일한 대비책이나 다름없는 미세먼지 마스크의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싼 탓에 시민들이 사용을 꺼려하면서 미세먼지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잠잠했던 미세먼지의 공포가 또 다시 찾아왔다. 이날 오전부터 높은 미세먼지와 황사가 이어지더니 오후 1시를 기해 도내 전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 같은 미세먼지는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지난 2013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할 만큼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같이 위험한 미세먼지가 도내의 경우 전국 최고수준에 이른다는 점이다. 8일 전국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www.airkorea.or.kr)에 따르면 도내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78㎍/㎥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미세먼지 등급 좋음-보통-나쁨-매우 나쁨 중 4단계인 ‘매우 나쁨’에 해당한다. 이처럼 도내의 경우 미세먼지에 대한 노출이 다른 지역에 높은 편이지만 아직까지도 특별한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유일한 대비책은 외출 자제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현실이다.
바쁜 현대사회에 외출자제는 두말하면 잔소리이라는 목소리다. 더욱이 미세먼지 마스크 사용 역시 비싼 가격이 부담이라는 여론이다. 실제 최근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소속 녹색건강연대가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시민 10명 중 7명은 마스크의 가격이 비싸다고 답했다.

게다가 마스크를 구입 시 고려하는 항목은 성인 67.5%, 초등학생 70.4%가 ‘성능’이라고 응답했지만 비싼 가격 등의 이유로 정작 구입은 미세먼지에 효과가 없는 일반 마스크가 주로 이루어졌다. 반면 효과가 있는 황사마스크를 사용하는 경우는 성인은 34.9%, 초등학생은 25%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마스크 사용률도 성인 40%, 초등학생 28%에 그쳤다.

녹색건강연대 관계자는 “올해 유난히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자주 나타나면서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마스크 가격은 비싸기만 할 뿐 아니라 효과나 정확한 착용 방법 등에 대한 소비자 이해도마저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대책마련과 더불어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에 대한 소비자들의 올바른 이해와 마스크 가격의 합리적인 책정 등을 위한 노력에도 힘을 써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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