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취업 전체 예산 중 전문성 갖춘 코트라 K-Move 예산 8.2%에 불과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전주을)은 17일 코트라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해외취업 지원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적극적인 예산 편성과 관심을 강조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올해 해외 취업지원 예산 중 K-Move사업 예산은 39억 원으로 해외 취업지원 예산(478억 원) 중 고작 8.2%에 불과하지만 8월 현재까지 고용노동부 지원 해외취업자 2,581명 중 355명으로 13.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부족한 예산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부분은 광범위한 해외조직망을 갖춘 유일한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정 의원은 “선진국에 있는 일자리만 생각한다면 그림의 떡일 가능성이 높으며 청년들이 개발도상국가인 동남아와 남미, 아프리카 등에서도 일 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자리 세계화’는 전 세계에 퍼져있는 대한민국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통령 집무실에 걸려 있는 일자리 상황판을 해외 재외공관에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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