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27일 팡파레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27일 팡파레
  • 소재완
  • 승인 2017.10.17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중앙체육공원 3만3,000㎡에 축제장 조성…3개 힐링 정원 및 다양한 볼거리 제공 통해 잊지 못할 추억 선사
 

제14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보석처럼 빛나는 백제왕도 익산’을 주제로 오는 27일 개막한다.

익산시는 17일 농업기술센터(소장 진선섭) 주관의 언론 브리핑을 열고 제14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10월 27일부터 11일 5일까지 10일간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리시와 익산군을 통합하면서 지난 1995년 국화를 시화(市花)로 지정해 어려운 농업농촌을 돕고 도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으로 국화축제를 열고 있다.

축제 개최 초기 풍년농사를 경축하는 농업인 한마당 형식의 소규모 전시회로 시작하다 2004년 천만송이 국화축제로 축제 명을 변경해 농업의 6차 산업화 및 도농이 함께하는 상생축제로 확대해 왔다.

올해 축제는 예산 증액을 통한 새로운 조형물이 세워지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돼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축제장에 들어서면 행복정원, 백제왕도 정원, 꿈과 희망정원 등 3개의 힐링 정원(면적 3만3,000㎡)을 만날 수 있다.

행복정원에는 정유년 닭의 해를 맞아 어둠을 깨우는 붉은 닭의 기운을 받은 행복 기원 붉은 닭 ‘꼬꼬’와 2018년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소망나무 전망대’가 마련돼 관람객을 맞이한다.

백제왕도정원은 미륵사지석탑과 왕궁리5층석탑 등 세계유산도시 익산을 홍보하는 조형물로 연출된다.

특히 올해부터 유료 입장되는 ‘꿈과 희망정원’은 국화축제 특별전시장으로 조성돼 6,000㎡ 규모의 축제장을 형형색색의 국화궁전으로 탈바꿈,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유니콘‧복두꺼비‧달에서 온 토끼‧백조의 호수 등 이야기 속 동물들이 선보이는 ‘동물정원’과 보석의 도시 익산을 상징하는 10m 높이의 보석 문이 있는 ‘보석사랑 정원’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또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농상생 및 소득창출형 축제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민관군 협력으로 만들어가는 축제로 매년 육군부사관학교 군인들이 국화수송을 지원하고, 해병전우회 등 교통봉사단체가 교통질서 유지를 위해 협력한다.

축제부서에 근무하는 농업기술센터 공무원들은 전국 최고의 국화축제를 위해 13여년간의 노하우를 통해 축제 기획 및 조형물을 직접 제작하는 등 타 지자체의 선진 모델이 되고 있다.

이번 국화축제에서는 볼거리‧먹거리와 함께 풍성한 시민 참여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돼 관람객들의 흥을 돋는다.

10일 동안의 행사에 지역 20여 단체가 참여해 시민참여공연, 생활문화동호회 공연, 시립예술단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을 이어간다.

또 국화꽃 홍보 노래 전도사의 JIW 예술단 공연과 ECO 융합섬유연구원의 한지섬유패션디자인경진대회, 부사관학교 군악대공연 및 익산지역 낙농협회가 여는 무료시식회 등이 진행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백제왕도 익산 국화축제의 행복한 기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며 “깊어가는 가을 전국 최고의 추억여행 일번지로서 관람객들에게 익산의 행복을 가득 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국화축제는 소득 창출형 축제로 전환돼 입장료가 부과된다. 입장료는 익산시민 외 성인에게 3,000원이 부과되며, 쿠폰으로 발행돼 국화축제장에서 농산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장 주변의 노점상도 집중 단속해 거리질서를 확립하고, 축제 이후에는 국화축제 시 사용한 국화를 주요도심에 식재하거나 익산역 등 공공장소에서 전시해 국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할 예정이다./익산=소재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