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고원 고구마, 맛도 모양도 최고
진안고원 고구마, 맛도 모양도 최고
  • 이삼진
  • 승인 2017.10.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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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이 호박고구마 수확에 한창이다.

진안 고구마는 고원지대의 특성상 주야간의 큰 일교차로 동화물질 전류가 잘돼 색이 선명하고 당도가 높다. 식미감 또한 우수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기존 재래종 호박고구마는 맛이 뛰어나지만 수년간 지속 재배로 퇴화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품질과 수확량이 저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진안군은 지난해부터 품종 전환을 위해 신품종 '다호미'와 '풍원미' 보급을 위한 실증 및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호미, 풍원미 두 품종은 바이오에너지 작물연구소에서 최근 육종한 품종이다.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고 다이어트 및 성인병 예방 등 현대인들의 기호에 잘 맞으며, 조기출하가 가능하다.

또저온과 가뭄에 강해 진안고원 기후에 적합해 재배 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진안군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 지원을 통해 건전묘를 보급할 방침이며, 신품종 보급과 퇴화품종을 전환하는 등 고구마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진안군 농기계사업단은 고구마 수확작업을 돕기 위해 수확작업기 25대를 보유하고 농가에 임대하고 있다.

서영화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속적인 품종 전환과 재배 지도로 진안고원 고구마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진안=이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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