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가천(이길여) 그림그리기 대회 '성료'
제3회 가천(이길여) 그림그리기 대회 '성료'
  • 이수갑
  • 승인 2017.10.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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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광장 내 에서 총 1만 2천명 운집
 

가천길재단(회장 이길여)이 주최하고 전라북도, 군산시, 전라북도교육청, 길병원, 가천대학교 등이 후원한 제3회 가천(이길여) 그림그리기 대회가 지난 14일 군산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행복한 내고장’을 주제로 그리기 실력을 뽐낸 이번 대회는 총 1만 2천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부터는 유치부도 포함해 시행하면서, 명실 공히 전라북도 최대의 어린이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박정희 군산시의회 의장, 김관영 국회의원, 이태훈 길의료재단 의료원장,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황대욱 군산예총 회장 등이 참석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인사들은 학생들에게 직접 도화지를 나눠주면서 참가학생들을 격려했다.

이길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유치부까지 처음으로 확대된 이번 대회가 미래의 꿈나무인 학생들에게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과 예술적 창작력을 키워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아름다운 가을을 맞아 가족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대회의 의미를 밝혔다.

수상자는 각 부문별(유‧초‧중‧고 구분/대상·금상·은상·동상·입선 선정)로 심사를 거쳐 다음달 7일경에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가천문화재단이 지원하는 부상이 제공되며, 각 부문별로 총 350여명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이재현 학생(군산 미장초)은 “작년에 이어 또 참가를 했는데,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내 고장을 그린다는 것이 무척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상을 못하더라도, 즐거운 나들이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학부모 김연희(군산 구암동, 40세)씨는 “어린아이들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가 군산에 생겨 무척 행복하다”며“이길여 회장이 군산 출신이라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소풍 나오는 기분으로 매년 꼭 참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대회를 주관한 군산대야초등학교 총동문회 이지태 사무국장은 “작년에 처음으로 전북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이번에는 유치부를 신설해서 많은 아이들이 대회장에 나왔다 며, 이제 전라북도 내 청소년들이 즐기는 최고의 가을축제가 됐다”며 이번 대회의 성과를 전했다.

한편 가천(이길여) 그림그리기 대회는 군산대야초등학교 선배인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이 지난 2014년에 후배들이 맘껏 책을 보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국내 최대수준의‘가천이길여도서관’을 건립해 기증한 이후, 2015년 개관 1주년을 기념해 군산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다.

전북지역으로 확대돼 시행된 작년 제2회 대회에는 총 7천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큰 성황을 이뤘다./군산=이수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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