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맑은샘자연농원, 창업 콘테스트 대상 수상
정읍 맑은샘자연농원, 창업 콘테스트 대상 수상
  • 소재완
  • 승인 2017.10.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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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생산 농식품 건조 가공물 ‘채소볼’ 최고상 차지…지역 생산농가 소득증대 기여 기대
▲ 채소볼 모습

비빔밥이나 야채전의 부침용으로 활용 가능한 건조 가공제품 ‘채소볼’이 농식품부 창업 콘테스트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13일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주최한 2017년 농수산식품 창업 콘테스트에서 정읍시 맑은샘자연농원(조금자)이 출품한 ‘채소볼’ 제품이 최고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농수산식품 창업 콘테스트는 올해 3회째로 우리 농어업과 농어촌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위해 개최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자를 발굴해 성공적인 창업 및 사업화를 지원함으로써 농수산식품 분야의 창업 붐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전국에서 692건의 제품이 출품된 이번 콘테스트는 지역예선과 본선 진출을 거쳐 최종 5개 팀을 선발했으며, KBS 아이디어 대한민국‘나는 농부다’편에서 오디션 형식으로 진행 됐다.

정읍 맑은샘자연농원에서 생산한 ‘채소볼’제품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적양파 당근 표고버섯 양파 감자 호박 등이 주원료로 채 썰어 건조한 후 혼합해 1인분씩 뭉쳐 포장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가 사용할 때 물에 10여 분간 불리면 원형대로 복원돼 비빔밥이나 야채전 부침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정읍 맑은샘자연농원은 이 같은 소비자들의 선호도에 힘입어 지난해 12억원이던 매출이 올해 24억원으로 성장하는 등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가공에 사용되는 고구마 호박 무 당근 등 원료물의 85%가량이 정읍을 비롯한 전북지역 농가들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공급되고 있어 지역 농가들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농기원 관계자는 “농업인 소규모 가공 창업사업 지원 확대와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전북도 식품산업 활성화를 꾀하고, 일자리 창출 및 농촌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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