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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주거시설 경매 인기 '시들'
이용원  |  yongwon1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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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2  16: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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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주거시설 경매 인기가 시들어 졌다.

이로 인해 주거시설의 낙찰률과 낙찰가율, 평균 응찰자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8월 부동산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길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12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2017년 9월 경매동향'에 따르면 전북 주거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총 151건으로 전월 152건에 비해 1건 줄어들었다.

151건 중 61건이 낙찰돼 40.4%의 낙찰률을 보였으며, 낙찰가율은 81.1%, 평균 응찰자수는 3.5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도내 주거시설 낙찰률은 전월 52.6%에 비해 12.2%p 줄어들었으며, 낙찰가율은 전우러 88.7% 대비 7.6%p, 평균 응찰자수는 전월 4.6명에 비해 1.1명 감소했다.

9월 전북 업무·상업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총 90건으로 전월 108건 대비 18건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57건이 낙찰돼 63.3%의 낙찰률을 나타냈다. 낙찰가율은 53.8%, 평균 응찰자수는 2.3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토지 경매 진행건수는 총 334건으로 전월 268건에 비해 66건 증가했다. 334건 중 167건이 낙찰돼 50.0%의 낙찰률을 보였으며, 낙찰가율은 57.1%, 평균 응찰자수는 2.8명으로나타났다.

지난달 도내 최고 낙찰가 물건은 감정가의 39%인 45억원에 낙찰된 군산시 오식도동 소재 공장이 차지했다. 이어 27억11만원에 매각된 군산시 비응도동 소재 대지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물건은 새만금국가산업단지 인근 비응항에 조성된 일반상업지역내 상업나지로 경매에 나온 지 1년 4개월 만에 감정가의 39%인 27억에 낙찰됐다. 면적은 6,650㎡로 비응도 인근에 신규 조성된 상업지역 대지 중 단일 지번으로 세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대형 물건이다. 다만 인근 상업지역 일부만 건물이 들어서있고 대부분 나대지 상태로 방치돼 있어 향후 개발 및 활성화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저가 낙찰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완주군 운주면 삼북리 소재 대둔산스파랜드 공사 부지도 경매에 나와 감정가 41억9345만원의 24.5%인 10억2,700만원에 낙찰됐다. 기초 토목 공사 중 중단된 토지로 공사대금 유치권이 신고 돼 있으며 주변이 미성숙된 상가 지대인 점 등이 저가 낙찰에 영향을 미쳤다.

9월 도내 최다 응찰자 물건은 무려 18명이 응찰한 완주군 비봉면 백도리 소재 임야가 차지했으며, 17명이 응찰한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소재 아파트가 2위, 13명이 응찰한 김제시 옥산동 소재 답이 3위를 차지했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전북 토지 경매에서는 감정가 상위 2건이 저가 낙찰되면서 9월 전북 토지 낙찰가율도 전월대비 35.0%p 하락하며 57.1%에 그쳤다"며 "이는 2014년 2월 50.9%를 기록한 이후 3년 7개월 만에 최저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8월 부동산 대책 이후 일반 부동산 시장에서 일부 시세조정이 있었지만 폭이 크지 않고, 지난 상반기 급격히 상승한 시세가 반영되지 않은 경매 물건들이 많아 아직까지는 고가 낙찰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경매 시장의 고경쟁이 2년 이상 이어지고 있고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매수세가 뚜렷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대출 규제 등으로 추가 부담이 발생한 투자자들이 경매 시장에서 빠지면서 응찰자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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