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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중진 대규모 차출로 지방선거에 승부건다”박지원, 내년 전남지사 선거 출마 공식 언급
고주영  |  kojuy10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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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0  17: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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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일에 달했던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국민의당이 당내 중진 의원들을 대규모로 차출해 지방선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일각에선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박주선, 전남지사 박지원, 전북지사 정동영, 서울시장 손학규 등 당 중진 차출론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총선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려는 민주당과 호남 텃밭을 지키려는 국민의당 간 호남 격돌이 예상되고 있어 ‘지방선거 시계’도 더욱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이에 먼저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 전남지사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 했다.

박 전 대표는 10일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지금 입장에서 우리 국민의당이 지방선거에 승리하지 않으면 존폐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손학규, 천정배, 정동영, 박지원 등 당 대표급 인사들이 이번에 전면에서 뛰는 것이 좋다. 한 번 이끌고 가자'하는 마음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의 추석 연휴 기간 박 전 대표는 전남 일대를 오가며 대대적 민심잡기 행보에 나섰다. 이에 박 전 대표가 전남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설(說)이 나오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전남지사 출마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번 연휴 동안 전남은 물론 광주, 전북 일부를, 특히 전남은 샅샅이 다녀봤다"고 답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출마 선언을 한 셈인가'라는 질문에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어도 받아들이는 것은 자유롭다"고 말했고 '저는 그렇게 받아들였다'는 진행자의 답에는 "그러면 맞다"고 받아쳤다.

여기에 지방선거의 하이라이트는 서울시장 선거다. 인구 1000만의 서울에서 승리할 경우 향후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안철수 등판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는 당 지지율 보다 안 대표의 지지율이 높은 상황에서 안 대표가 출마해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 교두보 역할을 해줄 필요가 있다는 논리다. 안 대표는 같은 논리로 고향인 부산시장 출마 요구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최근 "서울시장 '셀프 공천'하면 인재 영입을 못한다"며 서울시장 등판론을 반박한 바 있다.

이는 중도통합 이미지를 가진 인사를 영입해 지방선거 반전을 노리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에 당내 인사가운데 손학규 상임고문이 대항마로 언급되고 있다.

특히 전북에서는 국민의당 전북 중진인 유성엽, 조배숙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동시에 송하진 지사 대항마로 ‘거물급’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정동영 의원의 차출론도 꾸준히 나온다.

본인들의 불출마 의지에도 4선의 정 의원과 중진인 유 의원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돌고 있어 '지방선거 거물 차출론' 바람이 불면 정 의원의 출마 가능성과 지난 선거 당내 경선에서 송 지사에 패한 유 의원의 재도전 구도도 배제하지 않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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