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판소리축제 14일부터 2일간 고창서 열린다
대한민국 판소리축제 14일부터 2일간 고창서 열린다
  • 김태완
  • 승인 2017.10.1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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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유일의 전통문화계승 축제인 ‘대한민국 판소리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고창읍성 앞 특설무대 및 동리국악당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판소리축제’는 동리 신재효의 정신을 계승해 전통문화와 소리를 테마로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가치를 드높이고, 이를 보전해 다시 생명력을 불어 넣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판소리축제는 지난 해 동리 신재효선생의 성조가 발굴을 기념한 특별공연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명창 진채선(陳彩仙)이 탄생했던 1867년 경복궁 낙성연(落成宴) 재현에 이어, 동리 신재효 탄신 205주년을 기념해 열린다.

고창군과 KBS전주방송총국이 공동주최하고 (사)동리문화사업회 주관한다.

특히 이번 판소리축제는 명창 송순섭, 명창 신영희, 명인 이생강, 명인 송원조, 명창 김일구, 명창 정순임,명인 김무길, 명창 조통달, 명인 신규식, 명인 박봉서, 명창 유영애, 명창 김영자, 명인 원장현, 명창 이난초, 명창 왕기석, 명인 이태백 등이 출연해 판소리의 정통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4일 오후 2시, 고창읍성 앞 특설무대에서는 ‘소리길·전통의 대를 잇다’를 주제로 제1부 개막제가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사위 태평무를 비롯한 진도북춤, 장고춤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제2부(오후 6시) ‘소리길·고창에 물들다’ 풍월동락은 전통의 대를 잇고 참 풍류의 멋을 소리와 춤과 음악으로 담아내는 국악공연의 백미를 선보인다.

특히 동리국악당에서 제3부(오후 8시)에 펼쳐지는 ‘판소리 만정제 춘향가 완창 전’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인 신영희 명창과 그의 제자들이 우리의 소리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완창무대를 접할 수 있다.

15일 오후 2시에는 고창읍성 앞 특설무대에서 ‘소리길·시대의 소리를 품다’를 주제로 제4부 판소리 유파전이 펼쳐진다. 제5부(오후 6시) 폐막제에서는 ‘소리길·고창에 물들다’로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의 화관무, 버꾸야 놀자 등으로 닫는 마당을 진행한다.

또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마련된 ‘소리야 놀자’ 체험프로그램은 고창읍성 내(객사, 동헌, 작청)에서 원장연(대금)명인과 함께 하는 맹종죽소리, 판소리체험, 백노다회와 고창다회의 다도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판소리 축제를 통해 우리의 위대한 유산인 판소리가 대중들에게 더욱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계기가 되고, 고창의 위대한 인물인 신재효선생에 대한 재조명과 판소리의 문화예술사적 가치가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고창문화의 전당(063-560-8041)이나 동리문화사업회 (063-561-3517)로 문의하면 된다. /고창=김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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