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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추석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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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9  11: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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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한가위 이동 행렬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가마솥 같던 폭염에 허덕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추석이다.

올 추석은 10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10일간의 연휴가 이어진다. 이로 인해 귀향객이 분산되어 '고향길은 고생길'이란 말이 이번에는 들리지 않을 것으로 기대 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확과 풍요의 상징인 추석은 보름달과 함께 온 가족이 모여 정과 사랑을 나누는 우리의 전통 명절이다.

하지만 누구한테나 추석이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젊은 층 사이에는 취업난에 경제적 어려움이 겹치면서 연애는 물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 집 마련, 꿈, 희망을 포기했다 해서 삼포세대, 오포세대, 칠포세대란 말이 등장하더니 '한국에서의 삶이 마치 지옥(hell)과도 같다'해서 '헬조선'이란 말까지 등장했다.

삼팔선, 사오정, 오륙도 등으로 상징되는 이른 퇴직이나 실직 중년 가장들도 있다.

우리 전북의 사정도 녹녹치않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수주난에 가동을 멈췄고 지엠대우 군산공장도 들썩이면서 전북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또 일자리를 찾아 젊은층이 따나면서 청년인구 비중이 20%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처럼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로 인해 2047년이 되면 도내에 4개 시군만이 존재할 거라는 전망마저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주, 군산, 익산, 완주를 제외한 10개 시군이 30년 안에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이에 도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청년 일자리, 농촌 복지, 여성의 안정적 농촌정착 등 다양한 신규 시책을 발굴하고 부처와 민간기업을 아우르는 협의체를 만드는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폭넓게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북인 10명 중 8명은 고향 전북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전북의 미래를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북 자존의 시대’가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전북도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정책고객 400명을 대상으로 '전북 자존의 시대, 나에게 전북은'주제와 관련한 6개 항목의 설문조사에 나타난 것이다.

먼저 ‘나의 고향 전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항목에서 전체 응답자의 76%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198명, 49%)’와, ‘매우 자랑스럽고 자긍심이 느껴진다(111명, 27%)’로 긍정적 인식을 보였다.

전북이 자랑스런 이유와 관련해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189명(47%)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어서’라는 답변으로 출신지 고향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뒤를 이어 ‘다른 지역에서 느낄 수 없는 온건함과 정이 있어서’ 141명(35%), ‘새만금, 탄소산업 등 발전 가능성이 있어서’등의 응답이 나왔다.

반면에 전북이 자랑스럽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타 지역보다 발전이 안 되는 것 같아서(192명, 48%)’와 ‘전북과 전라도에 대한 지역 차별 인식(71명, 17%)’을 꼽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집중개발과 호남 역차별 등에 대한 아쉬움과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전북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묻는 설문에서는 ‘현재보다 조금씩 나아질 것 같다’와 ‘낙후와 저성장을 극복하고 빠르게 성장할 것 같다’는 긍정적 답변이 72%로 역대 어느 시기보다 중앙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송하진 도정에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북 몫 찾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전북 자존의 시대 개막을 위해 도민들의 자부심과 강한 의지를 결집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

내년 6월 13일에는 앞으로 4년간 지방정부를 이끌어가고 견제할 일군을 뽑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린다.

앞으로 30년안에 사라질 수 있는 우리 동네를 지켜달라고 뽑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이에 다음 세대를 위한 마음으로 이번 추석에 민심을 향해 뛰어오는 입지자들을 제대로 살펴보기를 권한다.

이번 추석연휴에는 온 가족이 모여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야기했으면 한다. 

새로운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추석을 위해 주변을 돌아보고 내일을 말하는 시간을 만들어보자.
/조강연·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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