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폭염, 도내 건설현장 직격탄
올 여름 폭염, 도내 건설현장 직격탄
  • 이용원
  • 승인 2017.08.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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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때이른 폭염으로 인해 건축 착공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줄어드는 등 도내 건설현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도내 아파트 착공면적이 크게 줄어들었다.

22일 전북도가 발표한 '2017년 7월 건축허가·착공 통계 현황'에 따르면 7월 건축 착공면적은 41만3,691㎡로서 전년 같은 달 57만5,060㎡에 비해 무려 28.1%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상업용(19.3%)을 비롯해 공공용(4.7%), 문교/사회용(84.4%) 등에서는 늘어났으나, 주거용(39.1%)과 농수산용(5.5%), 공업용(39.7%), 기타용(48.3%) 등은 줄어들었다.

주거용 가운데 아파트 착공면적은 10만520㎡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6,608㎡에 비해 무려 95.5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시단위에서는 37.3% 줄어든 반면 군단위에서는 21.6% 증가했다.

또한 7월 건축 허가면적 역시 42만3,406㎡로서 전년 같은 달 41만9,692㎡에 비해 0.9%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상업용(5.4%)과 농수산용(241.4%), 공공용(602.0%) 등에서는 늘어난 반면 주거용(18.2%), 공업용(66.8%), 문교/사회용(31.3%), 기타(47.1%) 부문에서는 줄어들었다.

지역별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시단위에서는 7.2% 증가했으나, 군단위에서는 14.0%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달 도내 건설현장에서는 때이른 폭염으로 인해 건축 착공을 연기하는 경우가 발생해 착공면적이 줄어든 것 같다"며 "또한 그동안 증가세에 있던 도내 건축 허가면적은 아파트 허가면적이 줄어들며 지난 6월부터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한편 건축허가면적이란 건축부문의 건설투자 선행지표로서 건설경제동향, 주택수급동향 등의 진단 및 건축자재 수급ㆍ생산 예측을 위한 기초 통계로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건축물 착공면적은 건설경기 동행지표로서 공사가 실제로 착수된 면적을 집계한 수치이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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