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란에서 살충제가 검출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제시가 지난 15일부터 지역내 전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살충제 성분검사를 한 결과, 모두 미검출로 출하 적합판정을 받았다.
18일 시에 따르면 김제시 내 산란계 농장은 총 75개소 중 실제로 계란을 출하하고 있는 농장은 53농가로 그중 친환경 인증농가는 19농가, 일반농가는 34농가이다.
친환경 인증농가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검사해 16일 전농가가 살충제 관련 성분 미검출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일반농가도 하루 늦은 지난 17일 오후 9시를 기해 전 농가 적합판정을 받아 시는 산란계 농장에 증명서 발급 및 계란 유통을 허용했다.
시는 지난 7월에 닭진드기구제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친환경 성분의 약품을 구입해 농가에 지원했고, 농가에 적합한 약품을 사용하도록 지도해 안전한 계란 생산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김제시 양계협회 관계자는 "이번 살충제 계란파동에도 모두 적합판정을 받아 아무런 영향 없이 계란을 출하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시민들이 김제시 계란을 안심하고 구입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기술센터 관계자는 "식용란 잔류물질 검사시 항생제 검사 뿐만 아니라 살충제 항목을 추가해 수시로 점검, 농약사용을 사전에 차단하고 계란의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김제=한유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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