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4분기들어 도내 경기 회복 청신호
올 2/4분기들어 도내 경기 회복 청신호
  • 이용원
  • 승인 2017.08.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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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침체됐던 전북 경제가 경기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 2/4분기들어 도내 건설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증가했을 뿐더러, 특히 도내 수출이 1/4분기까지는 감소세였으나, 2/4분기에 증가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1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2/4분기 전북지역 경제동향'을 보면 2017년 2/4분기 전북지역 건설수주액은 전년 동분기에 비해 무려 153.8% 늘었다.

공사 종류별로는 토목(453.0%), 건축(15.7%) 모두 증가했다. 발주자별로는 공공(420.0%), 민간(111.1%), 국내 외국기관(329.0%)은 늘어났으나, 다만 민자(-100.0%)에서는 줄어들었다.
2017년 2/4분기 전북지역 수출액은 총 16억 달러로 1차 금속,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이 늘어 전년 동분기 대비 11.7% 증가했다.

제조업에서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34.8%), 종이제품(-15.7%) 등은 줄었으나, 1차 금속(74.0%), 자동차 및 트레일러(16.0%), 화학제품(17.0%) 등이 늘었다.

2017년 2/4분기 전북지역 수입액은 총 11억 달러로 전기장비,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등이 늘어 전년 동분기 대비 10.3% 증가했다.

제조업에서 식료품(-9.5%), 금속가공제품(-28.6%), 기타기계 및 장비(-16.4%)등은 줄었으나, 전기장비(70.8%),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8.9%), 목재 및 나무제품(22.7%) 등이 늘었다.

2/4분기 전북지역 광공업생산은 기타 운송장비 등은 줄었으나, 자동차 및 트레일러, 기타 기계 및 장비 등은 늘어 전년 동분기 대비 4.6% 증가했다.

자동차 및 트레일러(16.9%), 기타 기계 및 장비(16.2%) 등에서 증가했으나, 기타 운송장비(-63.5%), 전자부품, 컴퓨터(-6.4%) 등에서는 감소했다.

2/4분기 전북지역 서비스업생산은 도매 및 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 등에서 줄었으나,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등에서 늘어 전년 동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6.8%), 금융 및 보험업(4.9%) 등의 업종에서는 늘어났으나, 도매 및 소매(-1.9%), 숙박 및 음식점업(-6.4%) 등의 업종은 줄었다.

2/4분기 전북지역 소매판매는 전문소매점, 슈퍼마켓 및 편의점은 늘었으나,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대형마트에서는 줄어 전년 동분기 대비 0.4% 감소했다.

한편 2017년 2/4분기 전북지역 취업자 수는 90만8,000명으로,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도소매·음식숙박업 등의 고용이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감소했다.

전기·운수·통신·금융(8.8%), 광제조업(4.4%), 농업, 임업 및 어업(1.1%)은 취업자가 증가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6.2%), 도소매·음식숙박업(-5.2%) 등은 감소했다.

고용률은 59.2%이며, 전년 동분기 대비 1.3%p 하락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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