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회 의원, 하한정국에 주민들과 현장소통 나서
김종회 의원, 하한정국에 주민들과 현장소통 나서
  • 고주영
  • 승인 2017.08.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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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보고회 타이틀 버리고 낮은 자세로 민원 청취
 

국민의당 김종회 의원(김제·부안)은 여의도 정가가 한숨을 돌리는 이른바 ‘하한정국(夏閑政局)’을 이용해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선거구민과의 소통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실 7월말 임시국회가 끝나고 8월 임시국회 소집과 9월1일 정기국회가 시작되기 전인 약 이십일 남짓한 기간이 여의도 정가가 한숨을 돌리는 이른바 ‘하한정국(夏閑政局)’때 대부분의 의원들은 가족들과 휴가를 즐기거나 독서를 하며 재충전을 한다.

그러나 김 의원은 지난 6일부터 거창한 ‘의정 보고회’라는 타이틀을 버리고 낮은 자세로 하루에만 경로당 20여곳을 찾아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그는 이어 지난 8일 부안 백산면사무소에서 동학농민혁명 백산봉기와 관련한 주제로 주민들과 정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부안군의회 박천우의원 등은 “14년째 끌어온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이 올해도 매듭짓지 못하고 해를 넘길 위기”라면서 “국가기념일을 둘러싼 지자체 간의 이견과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서는 제3의 날짜 지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반외세 반봉건을 기치로 결연히 떨쳐 일어난 우리고장의 자랑스런 역사가 지역간 갈등으로 국가기념일을 정하는데 있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제3의 날을 정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동학혁명기념일 제정에 대한 논의는 지난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시행과 함께 시작돼 14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정읍시가 고부봉기일(2월 14일), 고창군이 무장기포일(4월 25일)을 선호함에 따라 지금까지 표류하고 있다.

김 의원은 또 11일 현재까지 부안 행안면, 동진면, 주산면 등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찾아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마을 내 악취, 배수로 등 수리시설 보강, 운동기구 설치 등 작지만 소홀히 할 수 없는 민원 해결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주민들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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