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의원, 넥솔론 정상화 위한 정부 지원 촉구
조배숙 의원, 넥솔론 정상화 위한 정부 지원 촉구
  • 고주영
  • 승인 2017.08.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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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시장 “공적자금 지원과 태양광 발전 수요 확대돼야”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익산을)이 ㈜넥솔론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9일 정헌율 익산시장과 박헌재 익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김학도 에너지자원실장을 만나 최근 법정관리와 상장폐지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넥솔론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대책 마련을 강력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넥솔론이 파산하게 될 경우 익산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히 크고 현재 이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450여명이 일자리를 상실하게 되는 등 익산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넥솔론에 대한 공적자금 지원 및 기업·인수 합병 등을 통한 정상화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조 의원은 또 “넥솔론의 생산원가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사용료와 관련해 납부 방식의 변경 등 산업부와 한전이 전향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정부가 2030년까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겠다는 정책 기조를 견지하고 있는 만큼, 태양광 발전용 잉곳·웨이퍼 생산에 있어서 국내1위, 세계 8위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넥솔론의 정상화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위해서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도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넥솔론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전기 사용료 할인과 납부 방식 변경 등을 한전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과 공적자금 지원과 태양광 발전 수요 확대에 노력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 김학도 에너지자원실장은 “정부에서는 적극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계획을 추진 중이고 이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요처 확대와 R&D 자금 지원 등을 병행해 정부 차원의 노력을 다 하겠다” 말했다.

김 실장은 또 “㈜넥솔론의 전기요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전 측과 충분히 협의·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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