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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취업 준비생과 '고개숙인 부모'
박상만  |  enewsps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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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8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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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취업과 관련,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당의 주장이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 온 나라를 들끓게 하고 있다.

과거 아무 죄의식 없이 관행처럼 행해지던 힘 있는 자들의 가족 친인척의 특혜 취업이 오늘날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며 모두의 분노를 사는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가파른 경제 성장속에서 소득 분배의 불균형으로 부익부빈익빈의 가계소득 격차가 커지고 이것이 교육 현장으로 까지 이어져 소득 불균형이 교육 불평등으로 가는데 현실이 되었다. 한마디로 개천에서는 용은 커녕 미꾸라지도 되기 힘든 사회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를 더욱 서글프게 하는 것은 특혜 취업비리다.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청년들이 아르바이트, 도서관, 고시원에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데 힘 있는 자 들의 자녀들은 단지 부모를 잘 만났다는 이유 하나로 아무런 노력 없이 좋은 직장에 취업 하는걸 보면 청년들은 좌절 할 것이고 부모들은 죄인처럼 자녀들 앞에 고개를 들지 못 한다.

힘없고 가난한 것도 서러운데 권력자들의 자녀 특혜취업 의혹이 나올 때 마다 자녀는 부모를 원망하고 부모는 자녀 앞에 대역죄인 마냥 고개를 들지 못 하는 불행한 현실이 되었다.

최근 군산시 정,관가 주변에서는 지역의 정,관계 실력자 자녀 친인척들이 모 대기업의 지역생산업체에 특혜로 취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앞서 얼마 전에는 지역 정치인의 자녀가 군산시 위탁 사업체에 취업을 했으나 주위의 잡음으로 퇴직한 사례도 있었다. 취업특혜 의혹은 해소되지 않고 SNS(사회 관계망 써비스)에도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 되고 있다.

청년들이 “정유라가 제일 부럽다”라는 역설적이고 서글픈 말을 할 때, 최순실이 아닌 평범한 부모들은 그냥 웃어넘길 수 만 은 없는게 현실이다.

새로 출범한 정부와 대통령은 일찍이 이런 사회현실을 직시하고 모두가 잘사는 공평한 세상을 만들자는 국정 목표아래 제1과제를 청년 일자리창출로 꼽았다.

좋은 일을 하는 것에는 국가와 지방이 따로 없다. 이제 부터라도 지방의 권력자들이 내 자녀만 잘 되면 된 다는 구태한 관행에서 벗어나 스스로 공평함에 앞장섰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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