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향토문화유산 6건 지정
진안군, 향토문화유산 6건 지정
  • 이삼진
  • 승인 2017.06.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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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뫼산성, 삼우당터 등 6건 지정 고시
 

진안군이 6건의 문화유산을 진안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29일 진안군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된 향토문화유산은 성뫼산성, 가막리산성(천반산성), 합미산성, 환미산성, 삼우당터 등 기념물 5건과 솥내옹기요 등 민속자료 1건이다.

이번에 지정된 문화유산은 진안의 향토문화과 풍속을 연구함에 있어 지정·보존할 가치가 있는 자료들로, 진안군 향토문화유산 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정됐다.

기념물로 지정된 성뫼산성과 합미산성은 삼국시대에 축조된 산성으로 삼국시대 진안의 행정구역명인 난진아현과 마돌현의 치소와 관련된 유적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가막리산성(천반산성)과 환미산성은 삼국시대 축조된 산성으로 가막리산성의 경우 조선시대 정여립이 활동했던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삼우당터는 1906년 면암 최익현의 태인의병(병오창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진안 출신 독립운동가 습재 최제학의 부친 삼형제가 거주하던 터로, 최익현과 최제학 등이 의병의 거사를 모의하던 곳으로 진안의 항일투쟁과 독립운동사에 매우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민속자료로 지정된 손내옹기요는 1960년대 초반 조성된 근대요업시설로,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57호 진안고원형옹기장이 전통방식으로 옹기를 생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된 향토문화유산 6건을 비롯하여 2016년 지정된 26건 등 총 32건의 향토문화유산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며 “향후 정비계획 수립을 통해 진안군의 문화유산이 지속적으로 보존·전승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안=이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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