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주의보’ 속 완주군 예방대책 돋보여
‘진드기 주의보’ 속 완주군 예방대책 돋보여
  • 이은생
  • 승인 2017.06.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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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충유인 퇴치기 설치, 올해 진드기 에어건도 보급
▲ 유인해충 퇴치기

전북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린 사망자가 발생, 감염병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완주군이 선제적 예방대책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29일 완주군에 따르면 군은 이미 지난해 해충유인 퇴치기를 설치했으며, 올해는 진드기 에어건까지 설치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해 군이 설치한 해충유인 퇴치기는 178대로 주요 교차로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학교 주변, 공원, 시장 등에 시설을 완료했다.

이들 해충유인 퇴치기는 각종 감염병의 매개 역할을 하는 모기, 파리, 진드기 등을 퇴치할 수 있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또 올해는 발 빠르게 진드기 제거용 에어건을 보급하고 있다.

현재 마을회관 앞에 총 10개소를 목표로 설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논밭 작업 후 귀가할 때 진드기 제거용 에어건으로 진드기를 떼어낼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방역소독도 수시로 진행되고 있다. 하루에 두 번 이상씩 각 읍면과 보건소에서 소독을 진행하고 있으며, 민원 발생 시 상시 출동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하수구, 쓰레기 처리장, 공중화장실, 침수예상지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충식 재난안전과장은 “감염병 발생자를 최소화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의 안전지수 향상과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등 안전한 삶 제공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야생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된 환자는 32명이고, 이중 8명이 사망했다. /완주=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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