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가 제7대 의회 후반기 1년을 마감하는 가운데 민의를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진전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특히 지난 1년 동안 ‘땀 흘리는 의회, 포용력 있는 의회, 힘 있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는 등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였다는 평가다.
익산시의회 소병홍 의장은 28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7월초부터 시작한 제7대 의회의 후반기 1년 결산 성과를 발표했다.
익산시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쌀값 폭락 및 AI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의 시름과 세계적 무한경쟁 파고에 휩싸인 (주)넥솔론 파산 위기 등 격동의 1년을 보냈다.
아울러 지난해 4월 보궐선거를 통해 익산시에 입성한 정헌율 호의 안정적 정착과 건전한 견제 및 시민의 기대 부응을 위한 책임감 있는 대안 마련 등 지역발전에 주력했다.
특히 지난 1년간은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의회’,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일하는 의회’를 목표로 한 실용적 의회 구현에 앞장, 당면 현안사항의 적기 심의 및 처리 성과를 거뒀다.
세 차례의 정례회와 5회에 걸친 임시회 운영이 결실로, 조례안 113건과 예산 및 결산·일반 기타안건 70건을 처리했다.
또한 매 회기마다 심도 있는 시정질문 및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 현안을 점검하고 도출된 문제에 대한 발전적 정책 대안을 제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의회는 시 현안문제 해결에 대한 노력에도 집중해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를 위한 국회의장 면담을 진행, 정세균 의장의 긍정적 반응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 제222차 전북시군의장단협의회를 통해선 ‘익산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국비 지원 건의안’ 및 ‘익산고도보존지구의 국제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비지원 건의안’, ‘서부내륙고속도로 동시착공 건의안’ 등 지역 현안해결을 위한 전북도 차원의 결집력 도모에도 주력했다.
또 최근에는 지역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주)넥솔론 문제와 관련해 시의회 차원의 결의안 채택과 결의안의 중앙 정치권 및 중앙부처 전달·(주)넥솔론 노조와의 대화 등 조속한 해결방안 모색에 총력, 보다 진전된 의회 및 의회 수준의 향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병홍 의장은 “의원 간의 갈등이나 예산편성과정, 소규모주민사업비 관련 등으로 지난 1년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명실상부한 의회운영에 힘써 왔다”며 “KTX호남고속철도, 국가식품클러스터, 유네스코세계유산 등 지역 3대 발전 축을 중심으로 한 지역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소 의장은 이어 “최근의 현안인 넥솔론의 정상가동을 위해 전북도 등에 행정적 지원을 요구하고, 의회차원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주력할 것”이라며 “7대 후반기 의회가 시민을 위한 의회·정책의회로 거듭나고, 시민참여 및 집행부와의 대화를 통한 열린 의정구현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익산=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