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연계한 마을로 가는 축제 '인기'
무주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연계한 마을로 가는 축제 '인기'
  • 박찬
  • 승인 2017.06.28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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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연계한 마을로 가는 축제가 외국인 선수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28일 현재까지 1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체험이 마무리 되는 30일까지는 훨씬 더 많은 선수들이 무주의 맛, 멋, 정을 느끼고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6일 체험에 나섰던 팀들은 캐나다와 우크라이나, 남수단 등지에서 온 선수들로 이들은 설천면 호롱불 마을에서 아쿠아리움 체험을 했다.

낮 12시 태권도원을 출발해 마을에 도착한 선수들은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꽃마차를 타며 경기로 인한 긴장을 풀고 카누체험을 하며 한 여름 더위를 식혔다.

우크라이나 Maxim 선수(남)는 “경기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태권도 성지 무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너무 좋았다”며 “동료들,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 온 선수들과도 많이 친해질 수 있었던 하루였고, 무엇보다도 한국 음식을 맞보고 무주사람들이 보여준 친절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26일 무주읍 서면마을을 찾은 ()선수들은 서면마을 공원에 조성된 섶다리를 건너며 해설사가 들려주는 섶다리의 유래와 반딧불축제에 오면 볼 수 있는 남대천 섶다리가 미국 CNNgo로부터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곳 50선에 선정된 배경 등에 대한 이야기에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스페인과 미국, 코스타리카, 일본 등지에서 온 선수들은 27일 적상면 치목마을에서 삼베 짜기를 직접 해보며 신기해했고, 체험 후 동료 선수들과 꽃차를 마시며 산골마을 자연 속에서의 운치를 만끽했다.

군 마을만들기 사업소 김오수 농촌관광 담당은 “외국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마을로 가는 축제 무료 체험은 대회가 끝나는 30일까지 계속된다”며 “10시 30분과 12시 이렇게 하루 두 번 태권도원을 출발하는 일정인 만큼 남은 기간 더 많은 선수들이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참여하는 선수들은 만족과 기쁨을 동시에 안아 가실 수 있도록 운영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연계한 마을로 가는 축제는 일반인 관광객들을 위한 유료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다음 달 2일까지 무주읍 앞섬마을 등 13개 마을에서 다양한 체험(음식 & 숙박)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대회기간 코레일과 협력해 진행하는 농촌관광프로그램은 영동역을 출발해 마을체험(무주읍 서면, 안성면 두문, 설천면 호롱불마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관람(태권도원), 그리고 다시 영동역까지 가는 일정이다.

특별히 주말 이벤트(당일 4,9000원(체험, 교통비 포함) / 7.1. 적상면 치목 / 7.2. 설천면 호롱불)를 위해 대전과 전주, 영동을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무주=박 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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