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강천산 야간명소화 사업이 ‘순창환상캠핑 사업’을 시작으로 본격 시동을 걸었다.
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콘텐츠개발 공모사업에 ‘순창환상캠핑 사업’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3억원을 투자해 8월 중 약 2주간 야간에 강천산을 개장하고 야간 관광명소 사업의 가능성을 시험한다.
군이 추진하는 순창 환상캠핑 사업은 강천산 병풍폭포를 중심으로 빛 융합 콘텐츠를 개발을 통해 자연공원에서 미디어 공연과 색다른 야간 산책로를 경험할 수 있는 사업이다.
3가지 테마로 나눠 사업이 진행된다. 먼저 혼합현실 콘텐츠 존은 야간 자연공원내 병풍폭포와 개울에 빔 프로젝터를 활용해 다양한 색깔의 빛의 향연을 만든다.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합쳐서 새로운 환경이나 시각화를 통해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 낸다는 특징이 있다.
두 번째는 미디어 캔버스 존이다. 인터렉티브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병풍폭포의 암벽 표면에 관람객이 그린 그림이 실시간으로 형상화된다.
세 번째는 증강현실 콘텐츠 존이다. 병풍폭포 주변에 8동의 티피 텐트를 설치하고 증강현실 인식마크를 부착한다.
관광객이 개인 스마트폰으로 숨겨진 증간현실 마크를 찾아가며, 자신만의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군은 이외에도 8개의 티피 텐트에서 버스킹, 타로, 그림자놀이 등 다양한 소규모 공연도 진행해 강천산 야간 관광의 다양성을 더할 계획이다.
군은 강천산 성수기인 8월 중 2주간 환상캠핑 사업을 실시할 계획으로 본격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강천산 관광명소화 사업의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게 됐다” 면서 “아름다운 강천산의 실제 환경과 빛을 통한 다양한 미디어 공연으로 강천산을 밤에 더욱 아름다운 산으로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순창=최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