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날로 고갈돼 가고 있는 수산자원을 보호, 육성하기 위해 사업비 2억2000만원을 투입해 감성돔 종묘 65만 마리 방류 행사를 가졌다.
27일 군에 따르면 최근 구시포와 동호 해역에서 유관기관, 지역 어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방류한 감성돔 치어는 전장 5㎝이상 크기로 전문기관 질병검사를 모두 통과한 우량종묘이다.
2년이 지나면 성어가 되어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고창군에서는 꽃게 자원 증식을 위해 꽃게 종묘 20여만 마리를 추가로 방류 할 예정이다.
앞서 영광 한빛원전본부에서도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지역 연안에 꽃게 10만미를 방류한 바 있다.
아울러 전라북도 수산 기술 연구소, 고창군 수협에서도 주꾸미, 감성돔 등 치어 방류가 예정돼 있어 연안 해역의 생태계 회복을 위해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3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백합 155톤, 넙치 3,818천미, 조피볼락 3,342천미 등을 방류 및 살포해 지역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정 해역을 지키고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수산자원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곷아=김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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