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예결위원장 선출로 내홍
군산시의회 예결위원장 선출로 내홍
  • 박상만
  • 승인 2017.06.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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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무소속의원들이 지난22일 군산시의회예산결산위원장 선출과 관련 국민의당과 감정의 골이 깊게 파이는 등 내홍을 빚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무소속의원들은 26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예산결산위원장에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방경미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 된 것은 지난해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자신들을도운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에 대한 보은 결과”이며 “더욱이 1조원에 가까운 군산시 예산을 심의 의결하는 예산결산위원장에 비례대표 초선의원을 선출 했다는 것은 의회의 일반적인 관례를 무시하는 등 상식을 뛰어넘는 형태”라고 말했다.

또한 “군산에서 자유한국당과 협치는 해도 더불어 민주당과 협치는 할수 없는게 김관영국회의원과 국민의당 군산지역위원회의 뜻인가?" 라며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방위원장은 "예결위원장 선임은 군산시위원회 조례규정에 의하여 각 상임위 (행정복지위원회5명,경제건설위원회4명) 위원추천을 받은 위원중에서 호선으로 위원장을 선출하게 되여 있다"며 절차에 따라 군산시의회 후반기 예결위원장에 서동완위원과 본 의원이 출마하며 호선을 협의 하였으나 후보자간 조율이 되지 않아 표결방식으로 결정하여 본의원4표,서동완의원2표,무효1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어“예결위원장의 경우 통상적으로 만장일치의 의견을 내 호선으로 선출했지만, 지난 2015년도 군산시의회 7대 2년차 예결위원장도 강성옥, 김우민, 서동완 의원이 출마하여 표결로 선출한 전례가 있다”면서 “예결위원장에 초선의원이 선출된 것이 이례적이라는 내용 역시 2012년 6대 3년차 예결위원장의 경우에도 설경민 의원이 초선으로 호선되어 무난히 직무를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방 위원장은 “전반기 예결위원장 선정 시 후반기 예결위원장직을 소수당으로 배려하겠다는 박정희 의장의 약속에 따라 여러 소수당 중에 누가 선임이 되든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일부 다른 당 의원의 주장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이라는 정치권의 ‘내로남불’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군산=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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