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 임명
이상직,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 임명
  • 고주영
  • 승인 2017.06.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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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의서 “정부 일자리 정책은 중소·벤처기업에 우선해 선택 집중돼야”
 

이상직 전 국회의원(민주당 전주을지역위원장)이 21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에 임명됐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청와대에서 문제인 대통령으로부터 일자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장을 받고,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일자리위원회 첫 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일자리위원회는 ‘일자리 정부’를 표방한 문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고 기획재정부장관, 교육부장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행정자치부장관, 고용노동부장관 등 정부부처 장관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어 위원은 사실상 ‘장관급’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문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고 건의할 수 있는 일자리위원회 위원 가운데 전북출신은 이 전 의원이 유일하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일자리위원 위촉장을 받은 소감에 대해 “실물경제를 직접 체험한 전문가로서 기업에의 펀드매니저, 노조활동 등 다양한 경험과 기업경영을 통한 일자리창출 노하우를 토대로, 새정부의 성공적인 일자리 창출과 정책결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향인 전북지역의 일자리창출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것도 잊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실 이 전 의원이 창업한 전북 대표기업 이스타항공은 채용인원 34% 지역할당제를 통해 도내 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기업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07년 설립 초기 30여명이던 직원이 현재 1200여명으로 4000% 가까운 고용 성장을 이뤄 내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서 이 전 의원의 현실성있고 다양한 의견 등이 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새정부의 일자리정책 추진방향과 민간일자리 창출방안, 일자리 질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이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좋은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창출되기 위해서는 중소·벤처기업에 우선 선택과 집중해 지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각 부처에 산재해있는 금융지원파트를 중소·벤처기업부로 이관 및 통합조정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 지원업무가 원스톱(창업-성장-퇴출) 처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또 “금융위 성장사다리펀드, 산업은행 정책금융공사업무, 기보, 신보 및 수출보증보험, 무역보험, 모태펀드 등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정책이 대폭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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