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기금본부 서울사무소 꼼수 존치 좌시하지 않을 것”
김광수 “기금본부 서울사무소 꼼수 존치 좌시하지 않을 것”
  • 고주영
  • 승인 2017.06.21 16: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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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이전 취지 맞게 국민연금공단 주요회의도 전북에서 개최돼야”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전주갑)은 21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서울사무소 꼼수 존치 논란과 관련해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혁신도시 조성 목적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기금운용본부의 서울사무소 꼼수 존치 논란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이는 최근 기금운용본부가 강남 사옥에 회의공간을 마련해 실질적인 서울사무소 역할을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국회 보건복지위 간사를 맡고 있는 김 의원은 긴급 업무보고를 요구해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과 기금운용본부 책임자에게 관련 사항을 보고받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해명은 기금운용을 위해 불가피하거나 급박한 회의가 잡힐 경우를 대비해 만든 공간이라고 했지만 이에 대한 우려와 의심의 시선이 매우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인 이유, 업무 효율화 등 핑계를 대며 결국 실질적인 서울사무소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큰 만큼 꼼수 논란을 자초한 기금운용본부가 이 문제를 깔끔하게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서울사무소 운영은 현행법에 위반될 뿐만 아니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정 철학, 금융타운 조성에 대한 대선 공약과 도민들의 기대 등 법적·정치적·도의적으로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사안이다”며 “LH 전북이전 실패로 큰 상처를 입은 200만 전북도민들의 가슴에 다시 한 번 대못을 박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2월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으로 일단락 되었던 문제가 다시 거론되는 것 자체가 매우 불쾌한 상황이다”며 “향후 장관 인사청문회, 국정감사 등 상임위 활동에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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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트 2017-06-21 17:13:07
'국민연금 CIO, 해외대체실장에 최측근 임명 논란' 이런 기사가 났던데 어떻게 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