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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인 가뭄 대책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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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8  1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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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를 웃도는 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북도 가뭄 피해가 시작되고 있다. 특히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가뭄이 지속되면서 도내 일부지역에서 염해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향후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된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주요 상수원 댐 저수율은 32.8%로 평년의 92.6%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 상수원 댐은 광역 상수도와 지방 상수도를 통해 도민의 95%에게 물을 공급하고 있는데 가뭄이 지속돼도 용담댐과 부안댐은 1년이상, 대아댐과 동화댐, 섬진강댐은 최소 4개월 이상 상수도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전북도는 설명이다. 하지만 농업용수 등의 공급에는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실제 전북도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남원과 순창, 고창 등 일부 지역에서 논물 마름)과 밭 시듦 현상이 발생한 데 이어 중순부터는 고창 지역에서 염해와 논물마름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
16일 현재 전북지역 평균 강수량은 210㎜로 평년 372㎜의 56.3%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농업용 저수지 평균저수율도 13일 현재 46.5%로 평년저수율 57.4%보다 낮은 상황이다.

문제는 이런 가뭄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장마가 끝난 8월이 돼야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가 시작되는 이달은 평년(158.6㎜)보다 적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본격적인 장마철인 7월 역시 평년(289.7㎜)보다 강수량이 적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 
평균적으로 중부지방의 장마는 이달 24~25일 시작해서 한 달간 지속된다. 평균 강수량은 366.4㎜다. 남부지방의 경우 23일에 시작해 내달 23~24일 장마가 끝난다. 평균 강수량은 348.6㎜다. 제주도는 이보다 조금 이른 19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지속되며 평균 강수량은 398.6㎜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최근 3년 동안 '마른장마'에 시달렸다. 장마 기간 내린 비의 양이 적어 건조한 날씨를 보이는 날이 많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6~7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고돼 가뭄 또한 8월이 돼야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가뭄 피해가 되풀이되는 것은 물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고 기적하고 있다. 연 강수량의 2/3가 홍수기인 6월에서 9월에 집중되는 우리나라는 하천수 이용량이 강수 총량의 10%에 불과하다. 이에 소규모 저수시설을 확충하거나 빗믈저장시설을 더욱 늘리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이미 물부족국가로 분류돼 있다. 하지만 평상시에는 가뭄 등 기상이변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다가 닥치면 뒷북을 치듯이 나서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이번 기회에 기후변화에 대응한 대책을 보다 면밀하게 체계화해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는 한다. 특히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고, 범정부차원에서 적그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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