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김동봉) 은파파출소는 병원 주차장에서 자살을 기도하려던 30대 남성을 구조했다고 14일 밝혔다.
은파파출소에 근무하는 천정필(사진)경위와 최미선(사진)순경은 지난 13일 오후 1시경 전북광역정신보건센터로부터 “한 남성이 죽겠다고 한 뒤 전화를 끊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다급히 정확한 대상자의 위치를 추적했다.
그 결과 지역 내 모 병원 1층 공중전화 주변으로 위치를 파악한 두 경찰관은 이어서 해당병원 내 폐쇄회로 TV를 분석해 대상자의 예상 이동경로를 예측한 후 면밀한 주변 수색 중 노끈으로 목을 감아 자살을 기도하던 대상자를 발견하고 현장을 지나던 행인과 함께 구조했다.
이후 인근에서 공조 수색 중이던 119 구급대와의 협조로 병원 응급실로 후송해 소중한 인명을 구조했다.
김동봉 서장은 “경찰이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일만큼 값진 일은 없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공감치안을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군산=이수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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