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 미개통 연결도로차량통제 '선유도 주민간 갈등' 갈수록 심화
고군산 미개통 연결도로차량통제 '선유도 주민간 갈등' 갈수록 심화
  • 박상만
  • 승인 2017.04.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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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고군산연결도로 미개통 구간(무녀도-선유도) 차량출입통제로 인해 지역 주민들간 갈등이 심화 되고 있다.

이에 시공업체 A건설이 19일 무녀도 현장사무실에서 주민 20여명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으나, 양측 다툼으로 무산됐다.

문제의 미 개통 구간 도로는 작업 관련외 모든 차량이 공사로 통제되고 있어 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섬 주민은 출입증을 1가구 1차량으로 발급돼, 일일 3회(오전,점심,오후) 제한적 통행방법으로 진출입이 허용되고 있다.

그러나 선유도 주민과 상인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갈등의 마중물이 됐다

시공업체 A건설 관계자는 “이들의 무분별한 통행으로 인해 통제가 어려워 지역민들과 협의된 무료셔틀버스 운영자(번영회,어촌협의회,선유도피해대책위원회)가 질서유지를 위해 공사구간 내 써틀버스운행, 주민자율 출입 통제 관리를 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무용지물”이라고 성토했다.

출입 통제관리인들에 따르면 자가용 유상운송자측이 공사구간 외 지역에서 호객행위 및 불법 유상운송으로 이를의 출입을 제지하자 차단막을 발로 차는 등 폭행을 행사해 수사기관에 고소고발 사건이 발생하며 갈등이 촉발됐다.

 

또한 지난 16일 무녀도입구에서 통행제한 시간에 선유도를 가기 위해 진입하는 군산 S시의원 부인을 제지하자, 이에 S시의원이 현장을 찾아와 갑질 행위와 차량 통제자에게 주먹을 휘둘러 이를 말리는 일용직 근무자 C씨(여)가 맞아 K병원에 입원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에 자가용 유상운송자측 서모씨는 “무료써틀측에 특혜를 주고 있다. 그들은 관광객을 위한 무료써틀봉사를 주장하고 있으나, 내면에는 선유도 하차 후 이들과 관련된 식당 등 영업장을 이용한 관광객에게 명찰을 달아주고 회차시 이들만 운송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업소와의 유착 의혹 제기와 관광객을 위한 써틀운행은 관계기관의 허가된 업체와 군산시에서 시행돼야 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이와 관련 주민 등 복수인은 "양측이 서로 불법행위를 한다고 주장하며 너무 시끄럽다. 시공사와 관계기관이 주민편익 우선이 아닌 법규정에 따라 시행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며  "실질적으로 주민전체가 아닌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일부 주민의 상권 다툼이 됐다. 주민 편익을 위한다는게 결국 주민간의 불화만 야기시켰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또 "시공건설사는 주민들의 편익를 위해 모든 민원 등을 최대한 협조한다지만, 주민간의 갈등으로 양측의 눈치만 보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공사지연 등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선량한 주민들"이라며 관계기관의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 군산시 관계자는 "주민들간의 민원제기,폭행 등 많은 갈등 해소와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해 유관기관과 공조해 불법행위 적발시 규정법에 의해 강력히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 고군산연결도로는 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에 교량설치로 연결해 총8.77km를 차량으로 운행 될수 있도록 개설하는 도로로 지난해 7월 17일 신시도-무녀도까지 부분 개통됐다.

무녀도,선유도,장자도 4.3km구간은 공사 중으로 2018년 완전 개통될 예정이다.

한편 S시의원 폭행행위와 관련  S시의원은 “욕설은 했지만 갑질과 폭행행위한 사실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군산=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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