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보가 만난 사람/ 윤석종 (주)알파돔시티 대표이사
전주일보가 만난 사람/ 윤석종 (주)알파돔시티 대표이사
  • 오병환
  • 승인 2008.06.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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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30년 경력으로 판교신도시의 랜드마크를 짓다

-5조원 투입, 국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상업몰 개발 -

-김제태어나 서울대 거쳐 공채1기로 영원한 토공맨-

지난 2002년 9월 건교부는 재경부 차관실에서 개최된 주택시장 안정대책 회의에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투기수요를 지속적으로 억제하는 동시에, 강남에 집중된 주택수요를 분산하기 위하여 서울인근에 신도시 개발을 본격 추진하는 장단기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그 발표가 있은지 1년 뒤인 2003년 10월, 주택시장안정 종합대책 주요내용으로 주택시장 불안의 근본원인인 공급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서울에 집중된 주택수요의 지방분산을 도모키 위해 건교부는 판교 신도시 개발계획 확정하기에 이른다.

이는 당시 정부가 향후 10년간 수도권의 주택수요를 약 210만호로 예상하고, 이중 일부분을 판교지구에서 담당함에 따라 공공시행에 들어간 것으로서 기존의 수도권 5개 신도시보다 낮은 밀도의 자연친화적 중밀도 단지로 개발한다는 개발논리였던 것.

그 결과 산하 2600명의 임직원과 연매출 4조5천억원에 가까운 메머드급 조직인 한국토지공사가 이 시행을 맡아 아파트 등 신설주택 3만여호와 입주인구 9만명에 이르는 매머드급 신도시가 판교에 세워지게 된다.

이런 판교 신도시의 미래를 일구어낼 책임자로 토공에 지난해 말까지 부사장직으로 재임하면서 자칭타칭 30년 역사의 토지공사 핵심인물을 자처했던 윤석종(60․김제출신)씨.

그가 올해 초, 토공의 옷을 벗고서 판교신도시만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것은 판교신도시의 영원한 랜드마크로 서있게 될 ‘알파돔시티’의 대표이사 직함을 받고 나서이다.

토공 윤 전 부사장은 김제에서 태어나 고향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의 중동고와 서울대 법대(69학번)를 나와 국토연구원의 2년 근무를 거쳐 지난 81년 토지공사에 입사했다.

윤 전 부사장은 충남 공주시와 연기군에 건설될 2200만평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과 판교에 이은 2기 신도시 500만평의 동탄지구 건설에 참여했으며 전국의 혁신도시건설 및 청라, 영종, 검단 등 인천지역의 1500만평 경제자유도시 건설에 토지공사의 수장급 임원으로서 최선을 다했던 전북의 인물이다.

그가 이제 올해 초 토지공사를 물러나서 새로운 프로젝트에 임한 것은 알파돔시티 자체가 토공의 판교PF사업이기 때문이다.

토지공사의 7번째 PF사업인 알파돔시티는 총사업비 5조671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21만6000㎡(약36만평)규모의 국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상업몰로 개발할 계획으로서, 여기에는 백화점, 할인점, 쇼핑센터, 호텔, 갤러리, 주상복합아파트 등의 시설이 유치될 예정이다.

알파돔시티는 바로 국내 부동산 시장의 알짜이자 알파인 판교 신도시 안에 가장 핵심지역에 새롭게 탄생하게 될 첨단 복합도심센터의 개발컨셉이자 판교의 상징이다.

알파(α)는 그리스 알파벳의 첫글자로서 ‘가장 으뜸의 것’, ‘제일 처음’, ‘천문학 별자리 중 가장 빛이 강한 별’, ‘가장 중요한 부분’, 중심이 되는 것‘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여기에 돔(Dome)을 차용, 돔이 가지는 상징적, 기능적, 그리고 건축적 해석을 복합단지구성의 핵심개념으로 적용한 미래건축이기에 이름을 붙였다.

그러한 미래 복합도시의 이상적 모델과 블록 통합에 의한 유기적 연계, 지속가능한 환경복원의 개념을 기반으로 하여, 사람을 집객할 수 있는 이벤트의 장소이자 기능과 프로그램을 통합하는 힘의 장소로서, 알파돔시티가 기획되었고 그 꿈은 현재 이루어져가고 있다.

이런 꿈에 대해 윤석종 알파돔시티 대표이사는 “판교 PF사업을 통해 민간사업자의 제안공모에 의한 창의적인 개발방안을 판교 상업지역 개발에 적용함으로써, 판교 PF사업에 의한 사업시설은 판교지구내 명소를 넘어서 국제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국내 대표적인 상업개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꿈너머의 희망까지 어루만졌다.

알파돔시티는 ‘새로운 문화교차로가 흐르는 도시’, ‘예술ㆍ기술 그리고 즐거움이 함께하는 도시’, ‘도심속 감성의 치유가 가능한도시’, ‘자연속에 자유로운 삶이 영원한 도시’라는 세부 개발테마을 설정하고는 그 실행을 위한 절차작업에 들어갔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토지공사의 출자를 포함하여 대한지방행정공제회-롯데건설 컨소시엄 및 롯데백화점, 대림산업, GS건설, 두산건설, 외환은행, 산업은행 등 굵직한 컨소시엄 파트너를 구성한 것이다.

토공에 이어서 이 사업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롯데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약 27만평(주상복합구간 제외) 규모의 순수 상업시설을 신규로 개발해 단시간 내에 주변을 흡수할 수 있는 중심상권으로 자리잡고자 기존의 개발 컨셉을 탈피해 신선한 파격과 강한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킬 목적으로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디자인의 개발로 이 전부를 알파돔시티에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알파돔시티의 개발 컨셉은 대표적으로 블록간, 건물 간을 연계하는 건축물 지붕구간의 돔과 건축물 3층 구간의 데크에 집중적으로 적용됐다.

알파돔의 상징인 건축물 지붕구간의 돔 내부에 사람의 보행이 가능해 보행 공간 주변의 문화전시시설인 스카이갤러리(Sky-Gallery)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알파돔의 지붕구간 돔과 보행 데크를 폭이 약 60m인 중앙광장을 넘어서 블록 및 건축물에 연결함으로써 상업시설의 상권 활성화와 지역주민에 새로운 즐거움을 주는 도심공간이 되도록 디자인의 배려를 마쳐 놓았다.

윤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는 알파돔시티는, 즉 토지공사의 판교PF사업은 그동안 PF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모기준을 일부 개선해, 금융기관의 참여를 확대하는 사업구조 개선과 개발사업자의 공적인 책임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PF사업의 사업비 절감을 이루어내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는 PF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자가 금융기관, 건설회사 및 전략적 투자자로 지분구조의 안정적인 분할과 PF사업에 의한 PF사업구간 내ㆍ외에 공공시설 설치확대 등이 제안되어 있어 가능하게 된 일이다.

향후, 알파돔시티라는 판교PF사업은 선정된 민간컨소시엄과 함께 내년 3/4분기에 공사를 착수해 같은 해 하반기에 주거시설 분양과 2010년 상반기에 상업시설을 분양할 계획이며, 2012년 중으로 공사를 완료해 미래도시의 대안을 완성할 것이다.

서울=오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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