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친환경 신기술 보급으로 ‘농업블루오션’ 창출
순창군, 친환경 신기술 보급으로 ‘농업블루오션’ 창출
  • 최광일 기자
  • 승인 2017.03.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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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라틴 키틴 분해미생물 대량배양 기술 도입 성과
 

순창군이 친환경농업분야에 젤라틴·키틴 분해미생물(GCM)배양법 시범사업에 대한 효과를 확인하고, 이를 농업 현장에 본격 확대하기 위한 현장 컨설팅에 나서 농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젤라틴 키틴 분해미생물 배양법이란 병원성 곰팡이의 세포벽이나 해충의 알껍질에 다량 함유돼 있는 젤라틴 키틴을 미생물을 통해 효과적으로 분해해 곰팡이와 해충을 예방하는 기술이다.

선충의 유충과 알집에 함유된 키틴까지 제거할 수 있다. 특히 연작에 따른 토양 내 유해미생물을 피해를 없애고 배양과정에서 생성되는 옥신, 지베랠린 등 천연 호르몬과 천연 항생물질들이 작물의 생육을 촉진시키고 토양의 염류 해소 및 토양개량의 효과도 있다.

군은 지난해 부터 한국형 친환경 표준화 재배기술 연구단과 함께 15농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다양한 친환경 작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는 18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확대 보급하기 위해 지난 10일 김길용 전남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센터 박사가 참여한 현장 컨설팅도 진행됐다.

현장컨설팅은 GCM 농업을 시행중인 금과면 딸기농장에서 30여명의 농민과 관련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군은 지난해 GCM 시범사업을 통해 딸기에서는 위양병, 진딧물, 응애 발생률 감소와 과육상태 개선, 생산원가 절감효과를 확인했다.

쌈채소에서는 생육속도 향상으로 인한 수확시기 단추, 장기보관 효과, 특히 콩에서는 10a 당 약 150kg의 소득이 GCM 사용후에는 10a 당 400kg으로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 /순창=최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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