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올해 지급하는 2016년산 쌀 변동직불금이 4,020농가에 112억원으로 2005년 쌀 직불제 시행이후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라고 9일 밝혔다.
계속되는 풍년 및 쌀소비 감소 등으로 인한 쌀값 폭락이 원인이다.
쌀 변동직불금은 쌀의 수확기인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평균가격이 목표가격인 80kg당 18만8,000원에 못 미칠 경우 차액의 85% 중 이미 지급된 고정직불금을 뺀 나머지 금액을 보전해 주는 제도다.
2016년산 쌀 수확기 전국 평균가격은 12만9,711원으로 전년대비 14% 하락됐다. 군은 10일부터 변동직불금을 지급해 농민들의 경제적 안정을 도울 계획이다.
최근 쌀 변동직불금 지급은 2010년 이후 수확기 산지 쌀가격이 비교적 높게 형성돼 3년 연속 지급되지 않다가 2014년부터 산지 쌀가격이 기준가격 이하로 떨어지면서 농가에 지급하고 있다. /순창=최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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