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최근 라디오 방송에 출연, 김제-전주 통합론을 주장하면서 김제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제시 지역위원소속 정호영 도의원, 백창민. 김영자 시의원 박준배.이홍규 고문 및 한광운 소상공인 회장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김제-전주통합론 정동영 의원 주장에 대해 김제시민을 분열시키는 망언을 즉각 중지하고 김제시민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김제-전주 통합론을 주장하면서 "전주를 항망과 국제공항을 갖춘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김제와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또 "김제는 30년 후 소멸된다. KTX도 서지 않는 도시는 미래가 없다. 새마을호. 무궁화호만 정차해 결국 낙후 될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들은 "이런 주장은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AI 여파 등으로 가뜩이나 김제지역 경제가 꽁꽁 얼어 붙어 있어 시민들이 울고 싶은데 뺨때리는 격으로, 김제 시민과 함께 분노하며 김제시민의 미래는 김제시민이 주인이 돼 결정해 나갈 것이니 헛소리 말라"며 김제시민을 분열시키는 망언을 즉각 중지 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김제는 새만금의 배후도시로 미래 발전 요소가 풍부한 지역으로, 약 1,000년전 신라시대부터 명명된 ‘김제’라는 이름을 앞으로 1,000년이상 이어 갈 수 있는 문화적 역량과 성장동력을 가지고 있다. 산업적인 발전만이 행복지수를 높이는 첫째 조건이라 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제는 행정과 시민이 하나돼 새만금 우리땅 찾는데 성공하고, 지평선축제를 5년연속 대한민국대표 축제로 만들었다. 문화와 역사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국가사적 제111호 벽골제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위해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는데 한 정치인의 욕심에서 비롯한 잘못된 시각으로 인해 새해 벽두부터 김제시민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줬다"면서 정동영의원을 강력한 어조로 규탄했다.
아울러 “완주-전주 통합 불발의 교훈에서 보듯이 지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한 무리한 정책이 얼마나 많은 시민들의 갈등과 사회적 비용이 들어가는지를 교훈삼아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정호영 도의원은 “정치가 지역을 화합시키고 미래의 희망을 주지는 못할망정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론을 가장 말하기 쉽고 편리한 지역통합론으로 풀어가려는 것은 패배주의적 발상이다”며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들은 성명을 통해
▲미래 희망 김제 건설을 위한 김제시민이 노력을 폄하하고, 1,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키고 계승발전 시키려는 김제시민의 자존심에 짓밟은 정동영은 김제시민앞에 무릅끓고 사죄하라.
▲국민의당 김제시 지역위는 정동영의원과 같은 입장인지 명백히 밝혀라.
▲국민의당은 일부 정치인의 개인적 욕심을 채우기 위해 시민들을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지 말 것을 김제 시민과 함께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제=한유승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