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관광활성화 자전거길 활용방안 제기
익산관광활성화 자전거길 활용방안 제기
  • 소재완
  • 승인 2016.11.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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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 임형택 의원, 미륵사지 접근 자전거길 정비 통한 지역 관광활성화 제안…미정비 1km구간 농로개선 및 포장 필요성 강조
▲ 임형택 시의원

세계유산에 등재된 미륵사지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탑천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 길을 활용하자는 안이 제기돼 주목된다.

익산시의회 임형택(영등2‧삼성‧부송동) 의원은 28일 열린 제199회 익산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익산의 미래발전을 위한 제안’을 제시해 이 같이 주장했다.

임 의원의 미래발전 제안은 세계유산에 등재된 미륵사지 등 익산의 백제유적이 아직껏 활성화되지 못하면서 지나가는 관광지 수준에 머문다는 평가 때문이다.

임 의원은 세계유산인 익산 미륵사지가 오는 2018년 관광지 조성사업을 마무리 하고 국립익산박물관 역시 2019년 개관예정인 상태지만 아직은 황량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문화관광연구원이 수행하고 있는 ‘익산시 관광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 결과에 따른 것으로 타지역 사람 41.9%, 전북도민 25.5%가 백제역사유적의 세계유산 등재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익산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의 방문율 자체도 높지 않은 상태다.

임 의원은 이에 따라 세계유산 유적지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자전거 길 활용방안을 제기, 지난 2009년 익산사회창안 공모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시민 아이디어 ‘탑천 따라 미륵사지 가는 자전거 길 조성사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안은 전국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구성력이 뛰어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10억5,700만원의 국비가 인센티브로 주어져 총 사업비 11억8,900만원을 투입, 익산시 영등동 변전소 사거리부터 미륵사지 유적까지 8.1km 구간을 자전거 길로 조성했다.

특히 이 길은 신동‧영등동‧어양동‧부송동‧팔봉동에서 5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 자전거(40분) 및 도보(1시간30분)로 미륵사지까지 접근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길이다.

아울러 탑천정비사업을 진행 중인 익산시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273억 원을 들여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추진 중인 사업으로 시민 정서를 해결하는 중요 자원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전체 도로 구간 중 마지막 구간인 팔봉동 석교마을~미륵사지까지의 1km가 아직껏 미정비, 비포장 및 도로 폭이 좁은 상태다.

자전거를 활용하는 시민들과 농기계를 이용하는 주민의 안전문제가 거듭 제기되는 상황으로, 구간 농로개선 및 포장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임형택 의원은 “탑천을 따라 미륵사지까지 가는 자전거 길이 조성되면 수변공간이 없어 삭막하기까지 한 시민정서를 해결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학생 및 관광객들의 이용을 이끌어 내는 것은 물론 요교다리 인근 범람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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