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그 활동영역은 어디까지인가
적십자 그 활동영역은 어디까지인가
  • 김상기
  • 승인 2008.04.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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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 개인들은 모두 각각의 존재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너무나 빠른 변화의 물결 속에서 개인의 가치에 대해 너무 소홀히 여기고 있다.

현재의 1년이 과거 1천년 발전에 비견한다면 그에 비례한 인간의 가치는 더욱더 존중되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 반대가 되고 있다.

우리는 이 현실을 넋을 잃고 바라만 봐야 할 것인가 ?

당연히 보호 받아야 하지만 버려지고 굶주린 아이들, 재난으로 인해 모든 것을 순식간에 잃어버리고 의지할 곳 없는 이웃에게 우리는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

인류가 만든 가장 보편적인 가치인 적십자는 그런 면에서 현재까지도 가장 믿음직하고 기댈만한 든든한 우리의 안식처다.

적십자 운동은 지금부터 150년 전 이탈리아 전쟁터를 지나가던 한 사업가에 의해 인류가 만든 가장 비참한 현장에서 태동했다.

어린이, 부녀자, 노인들과 함께 자발적인 조직을 만들어 부상병을 돌보며 생명을 구하는 것에서부터 적십자 운동이 시작된 것이다.

이제 적십자는 전 세계국가에 하나씩 각각의 독립적 구호기관으로 자리 잡아 국가간 조약을 통해 그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적십자 이념 아래 우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개인의 소중한 존재가치를 존중하며, 어떤 어려움이든 가리지 않고 도와줘야 한다.

재난이 있는 곳에는 따뜻한 위로와 물질적인 지원을, 가난이 있는 곳에는 일어설 수 있도록 도움을, 전쟁이 있는 곳에는 부상치료와 이산가족 상봉을 이끌어줘야 한다.

또 희망을 잃어버린 농수산어민에게는 그들이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것들을 사거나 먹어주는 것, 그것이 적십자에서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활동영역이라고 본다.

적십자 봉사원이 아니라도 좋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적십자회비 모금운동에 동참한다면 우리는 분명 보다 아름답고 살기 좋은 세계에 살 것이다.

지금 나의 작은 정성인 적십자회비가 세상을 밝힐 수 있도록 작년보다 올해, 올해보다는 내년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자.

우리 전북은 아직까지도 회비모금 목표액의 80%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충실한 회비납부로 적십자 활동에 탄력을 불어넣어 주자. 그래서 우리의 이웃에게 웃음과 용기를 주자 .

적십자의 활동영역은 우리가 같이 쉼 쉬고 있는 한 계속 확장돼야 하며 거듭 발전돼야만 한다.

- 대한적십자사 전라북도지사 회원홍보팀 문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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