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가뭄... 근심 걱정 덜어드릴게요'
'폭염.가뭄... 근심 걱정 덜어드릴게요'
  • 최광일 기자
  • 승인 2016.08.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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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주 순창군수, 피해농가 방문 해결방안 모색
 

“순창 강수량이 전년 대비 61%수준인데 가뭄 피해는 없습니까” 황숙주 군수가 지난 월요일 확대 간부회를 가품피해 상황 점검으로 시작했다.

이구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과수와 소득작물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복흥과 쌍치면에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답했다. 황군수는 즉각 가뭄피해 현장 방문을 지시했다.

황군수가 지난 29일과 30일 쌍치면과 복흥면 폭염과 가뭄피해 현장을 긴급 방문했다. 이날 간부회의 석상에서 가뭄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바로 현장을 방문하는 이례적 행보로 폭염과 가뭄으로 근심 이 큰 농민들이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농업기술센터소장만을 대동한 현장방문 이었다.

이번 방문은 복흥면 자포마을과 덕흥마을 구암사 인근, 쌍치면 방산리 사기점 마을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봤다.

복흥에서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인삼 잎줄기가 고사하는 피해가 발생한 인삼밭 등을 방문했다. 쌍치면에서는 최근 농가 소득작물로 재배가 확산되고 있는 오미자 피해 현장을 집중 방문했다.

황 군수는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농민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대책 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황 군수는 “올해 이례적 폭염과 긴 가뭄으로 인해 농민들의 피해가 커져가고 있다” 면서 “정확한 피해조사를 진행해 재해로 인정된 부분에 대해서는 빠짐없이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보다 항구적 폭염과 가뭄대책을 위해서는 점적시설과 대형관정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폭염일수가 20일 이상 이어지고 있고 최근 2개월간 강수량은 전년대비 61%수준에 그치고 있어 오미자, 사과 인삼, 복분자 등에 폭염 가뭄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금까지 43,472㎡에 피해 상황이 접수된 상황이다.

군은 9월 2일까지 가뭄과 폭염 피해를 접수하고 정확한 현장조사를 실시한 후 보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항구적 폭염과 가품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정 설치 등 다양한 가뭄피해 방안을 모색 중이다. /순창=최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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