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김동봉) 비응파출소에 지난 15일 저녁 11시50분께 지역 내 원룸에서 화재가 발생 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비응파출소 3팀은 순찰차 2대가 화재현장에 긴급 출동 원룸 2층 204호에서 연기가 밖으로 피어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긴급히 올라가 출입문을 두드렸으나 응답이 없었다.
출동한 김봉석 경위 외 2명은 1층으로 다시 내려가 순찰차 사이렌을 울리는 등 거주근로자를 깨워 출입문을 개방하고 현장을 확인했다.
화재는 가스레인지에 위에 올려놓은 냄비에서 불꽃이 일어났으며, 경찰은 순찰차에 비치한 간이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 피해 집주인은 외국인 근로자로 "술에 취해 음식을 조리 중인 것도 잊은 채 잠에 들었다"고 진술했다.
자칫 원룸단지 밀집지역에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 했던 화재를 신속히 출동해 화재를 초기에 진화한 지역경찰의 활동이 더욱 빛났다./군산=이수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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