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시티 내 대형마트 입점 약속 지켜라!"
"에코시티 내 대형마트 입점 약속 지켜라!"
  • 이용원
  • 승인 2016.07.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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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예정자, 미이행 시 시장 퇴진 운동 불사할 것
 

"전주시는 대형마트 입점 약속을 지켜라"

전주 에코시티 입주예정자들이 에코시티 부지에 대형마트 입점을 촉구하고 나섰다.

당초 에코시티 상업용지 내 대형마트 부지가 고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주시 행정으로 대형마트 입점이 물건너갈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에코시티 아파트 입주예정자대표회의는 25일 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의 에코시티 대형마트 입점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시장퇴진운동까지 불사하겠다"고 주장했다.

전주시는 당초 에코시티 조성사업을 고시하면서 상업·업무용지 C-2구역을 복합판매시설(판매시설 중 대규모 점포)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에코시티 아파트 분양 당시 해당 구역에 대형마트 입점 계획이 알려지면서 수 십대 1의 경쟁률을 보인바 있다.

그러나 최근 전주시는 소상공인 상권보호를 명분으로 기존 대형마트 입점 계획을 변경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전주농협의 하나로마트 입점을 추진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입주예정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입대의 관계자는 "전주시가 그동안 대형마트 입점 계획에 대해 아무 말 없다가 분양이 끝나자 소상공인 상권보호를 명분으로 계획을 변경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이는 에코시티 입주예정자들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전주시가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실시한다는 대형마트 입점 여부에 대한 용역 조사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며 "입주예정자 대표와 수차례 통화에서 전주하나로마트 입점이 시장 정책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들 입대위들은 "전주시가 지역 소상공인을 살린다며 대형마트가 아닌 전주하나로마트 입점을 추진하는 논리에 모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입대의는 "전주시가 이미 결정된 에코시티 대형마트 입점을 두고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거나 전주하나로마트 입점을 추진할 경우 실력행사에 나서겠다"며"주민들을 상대로 서명운동과 함께 전주시장에 대한 퇴진운동까지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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