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하반기 인사, 8월 5일경 단행
완주군 하반기 인사, 8월 5일경 단행
  • 이은생
  • 승인 2016.07.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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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급 2자리, 5급 5자리, 6급 10자리 승진 요인...대상자 ‘노심초사’

완주군 하반기 인사가 오는 8월 5일경 단행된다.

그동안 완주군 하반기 인사는 7월초 단행됐던 게 관행이었다.

하지만 이번 인사는 완주군 인구가 9만5000명을 넘어서면서 국(局) 설치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이 추진되고, 국 설치에 따른 군의회 의결 및 전북도 확정 등의 절차상 다소 지연됐다.

이러면서 완주군 공직사회에는 승진후보자 물망에 오른 직원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먼저 서기관(4급)의 경우, 이번 인사에서 행정복지국(8과)과 경제안전국(8과) 2국이 신설되면서 지난 1월초 인사 단행이 연기됐던 서기관 2자리가 공백상태여서 대상 후보군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특히 사무관(5급)은 서기관 승진에 따른 2자리, 과 신설(공동체활력과, 관광체육과)에 따른 2자리, 진성호 도시개발과장의 명예퇴직에 따른 1자리, 총 5자리를 놓고 각 승진 대상 후보군들 간 보이지 않는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서기관(4급)의 경우는 연공서열에 의한 승진관례로 볼 때 4명의 후보군으로 압축된다.

군 안팎의 여론에 따르면 ‘2자리 다 연공서열에 중점을 두느냐 아니면 1자리는 연공서열, 1자리는 발탁인사를 할 수 있느냐’가 관심 축이다. 1자리는 여성 국장이 탄생할 수도 있다는 관측에 청내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사무관 5자리는 그 어느때보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5자리 중 행정직 3자리, 사복직 1자리, 시설직 1자리로 배분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승진 대열에 합류한 대상자들이 촉박한 시간을 쪼개 본인을 알려 나가고 있다.

먼저 행정직의 경우, 3자리가 배정된다면 근평상위그룹 중 연공서열에 의한 1자리는 유력하고, 발탁 인사 1자리, 1자리는 ‘연공서열이냐 발탁인사냐’를 놓고 박성일 군수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승진후보군으로는 근평상위그룹 연공서열자 중 남직원 1명, 여직원 1명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서열5위내에서 1자리, 배수안 발탁인사 1자리 등 4~5명이 승진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사회복지직이 전문화되면서 직원 수만 해도 60여명 선에 이르러 사복직원 중에서 사무관 1자리는 나와야 된다는 여론이 꾸준히 제기돼 왔던 현실을 감안하면, 이번 인사에서 1자리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승진후보군은 3명으로 압축되는데 완주군 최초 사무관 승진이란 점에서 볼 때 연공서열⦁성과가 높은 직원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시설직군을 보면 1자리 외에 1자리, 즉 2자리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흘러나온다.

이는 6급 승진 10년차 이상의 직원이 청내에서는 농업직과 함께 다소 적체됐다는 분석에 따라 그 해소차원에서 단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른 후보군으로는 진성호 사무관이 토목직이였던 것을 감안하면, 인사적체가 심한편인 토목직군에서 승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박성일 군수 인사스타일상 능력위주 인사를 펼칠 경우 타 직(건축직 등)에서 승진자가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완주군 관계자는 “아직 어느 누구도 승진내정자로 거론된 적은 없다. 청 안팎에 떠도는 소문이 아닌 적격 승진자가 조만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사는 단체장의 고유 권한인 만큼, 청 안팎의 무리한 추측은 승진 대상자에게 그리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이의 자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7급→6급 승진자 10여명, 무보직→유보직 13여명, 2국 신설에 따른 전보 폭을 볼 때 통상 하반기 인사전보자가 100명선 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최대 150여명 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완주=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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