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시의회 후반기원구성 독식 우려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시의회 후반기원구성 독식 우려
  • 박상만
  • 승인 2016.06.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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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군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와 원구성이 오는 4일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가 특정정당의 독식을 우려하고 나섰다.

시민연대에 따르면 군산시의회는 국민의당(15명), 더불어민주당(6명), 새누리당(1명), 무소속(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처럼 다정당 상태에서 과연 협력과 소통이 가능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연대는 "군산시의회 제1야당인 국민의당은 의원내 민주적 선출보다는 특정 국회의원의 의중에 의한 내정설이 지배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등 국민의당 독식이 우려된다. 즉, 국민을 위한 새정치를 하겠다고 ‘국민의당’으로 소속을 옮겼지만 군산시의회 원구성에는 그 ‘새정치’가 말로 그칠 듯하다'며 " 국민의당 내정으로 인해 의회 원구성을 위한 민주적 투표는 민주없이 ‘충성’이거나 요식행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논평했다.

이어 "제1야당독점구조에서 다양성을 가진 의회구성의 기초가 마련된 시점에 독점의 주체가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당’으로 변한 것 밖에 되지 않는다면 낡은 관행과 계파주의를 청산하고 ‘새정치’를 하겠다는 ‘새정치’는 무엇인지 유권자인 시민들이 더욱 이해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역시 전북도의회 원구성 독식과 시군구의회 구성 연계 역시 이런 측면에서 국민의당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시민연대는 또 "같은 정당소속일때도 ‘의회화합’보다는 의원내 ‘갈등과 반목’을 보여줬다는 지적을 받아온 후반기 원구성마저 다수당 독식으로 구성된다면 앞으로 2년 동안 군산시의회는 더욱  대립 양상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시민연대는 이어 "의회 민주주의 실현, 다정당 의회구성의 기대효과, 의원간 협력과 소통을 통한 의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정당 및 의원으로 군산시의회 제7대 후반기 원구성이 돼 줄 것"을 촉구했다./군산=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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