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안 30℃ 이하로 관리해야"
"하우스 안 30℃ 이하로 관리해야"
  • 신영배
  • 승인 2016.06.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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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고온피해 우려... 시설채소농가에 주의 당부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시설채소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점과 관련, 농가들의 고온관리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남원시기술센터에 따르면 시설 내에 고온이 지속될 경우 작물의 호흡량이 많아져서 광합성률이 낮아지게 되어 생육장해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또 하우스 내부 온도가 40℃이상 올라가면 꽃이 수정되지 않고 떨어지며, 50℃ 정도가 되면 생장점이 말라죽게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설 내 지온이 30℃이상 되면 뿌리털의 발생이 억제되고 뿌리의 호흡이 왕성해져서 동화산물의 소모가 많아지므로 작물비대를 저해하는 등 생산량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고온현상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작물의 품질 저하, 기형발생 등 칼슘결핍에 의한 피해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남원시기술센터는 고온에 의한 피해대응 관리요령으로 고온장해를 받지 않도록 환기를 잘해 하우스 안의 온도가 30℃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며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또한 강한 햇볕 차단을 위해 가급적 차광을 하지 말고 꼭 할 경우에는 차광 정도가 아주 낮은 차광망을 하우스 내부보다 외부에 씌우도록 권고했다.

이와 함께 물 부족과 차광정도가 심할수록 잎의 두께가 얇아지고 엽육조직의 발달이 불량해지므로 충분한 물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기온이 높은 날에 농약살포 및 하우스 작업 등을 할 경우 고온에 의한 재해(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피로 등)를 피하기 위해서는 기온이 낮은 아침이나 저녁시간대에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원=신 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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