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질개선 위해 비점오염원 해소와 폐수처리 보강공사 관건
새만금 수질개선 위해 비점오염원 해소와 폐수처리 보강공사 관건
  • 승인 2008.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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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조기ㆍ동시개발에 대한 조기 추진과 정부 수질목표를 2010년 조기 달성을 위해 새만금 유역 수질 개선이 관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만금 수질개선 위해 만경강과 동진강으로 유입되는 비점오염원 해소와 왕궁 축산폐수 고도처리시설 보강공사의 조속한 추진이 우선시 돼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특별법과 새만금ㆍ군산 경제자유구역 선정에 따른 추진계획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정한 2012년 수질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필요성이 떠오르고 있다.


이날 도는 김제 백구면 백구정 만경강 백구제수문 옆에서 새만금 수질보전 대책 추진위원회 자문회의를 갖고 새만금 상류 유역 수질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만경강 대표지점의 수질은 2001년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6.8ppm에서 2007년 5.0ppm까지 용담댐 방류량 증가 및 많은 강우량으로 개선됐으며, 동진강의 수질도 2001년 BOD 4.0ppm에서 지난해 3.5ppm으로 개선됐다.


도는 정부 2012년 만경강 수질목표인 BOD 4.4ppm을 조기에 달성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질개선 대책을 위해 사업비도 1조 5,956억원에서 2조 5,983억원으로 확대해 추진할 방침이다.


하지만 문제는 왕궁 폐수처리시설 보강공사에 대한 착공지연이나 만경강ㆍ동진강으로 유입되는 비점오염원이 우선 해결돼야 한다는 것.


특히 만경강 유역의 주 오염원인 왕궁특수지역 축산단지 주변인 온수리ㆍ구덕리 일원에 대한 공공폐수처리 시설에 대한 착공이 늦어지면서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도와 익산시는 동양건설산업(주) 주관 7개 컨소시엄 제안사와 우선 협상 협의를 추진 중에 있으나 이렇다 할 방안 없이 협상이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도와 익산시는 지난해 말까지 협상을 완료하고 의회와 기획예산처 협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 3월 이전에 공사 착공을 예상하고 있었으나, 협상을 최대한 이끌어내 오는 5월안에는 착공을 할 계획이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태다.


또한 환경기초시설 설치로 하천으로 흘러드는 오염물질 중 비점오염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수질관리를 위해 비점오염원 관리가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비점오염원 해소를 위해 만경강 비점오염원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소규모 적합지 조사를 통한 습지 등 시범 설치를 하고 국가하천 정비사업 등 추진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한 오염우려가 있는 하천에 대해서는 하수처리장 설치 구역 외 지역의 오염우려 하천에 자연정화시설 설치로 만경강 유입 오염원 사전차단 및 친환경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문가를 중심으로 수질전담팀을 구성해 새만금 내부개발의 효율적 추진과 환경단체 및 관련기관의 우려와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고 정부요구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수질 개선을 위해 하수처리시설 23개소와 고도처리시설 6개소를 설치하고 있으며, 하수관거 확충에도 도정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왕궁 보강공사도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해 조기 수질목표 달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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