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공 세계1위 다농 코리아 무주에 둥지
유가공 세계1위 다농 코리아 무주에 둥지
  • 승인 2008.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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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공분야 세계 1위 기업인 그룹 다농(DANONE) 코리아가 무주에 투자를 결정했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와 무주군, 다농 코리아는 도청 회의실에서 김완주 전북지사와 홍락표 무주군수, 올리비에 포쥬르 다농 코리아 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다농(매출액 127억유로) 코리아 그룹은 세계 120개국 총 200개의 생산 공장과 약 9만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건강식품 회사 중의 하나로써 포춘지 500대 기업에도 선정되기도 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유제품(세계 1위), 생수(세계 2위), 이유식(세계 2위), 건강기능식품 등에서 세계 선두를 지키고 있다.


앞으로 다농 코리아는 올해 무주 농공단지에 1000만유로(약 160억원)를 투입해 내년 4월까지 유제품 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며, 이 공장을 연차적으로 확충해 아시아의 대표공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다농 코리아는 국내 유가공 부지를 물색하던 중 요구르트와 생수 등 관련 제품의 청정 이미지를 고려해 산악지역에 위치한 무주를 최종 부지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농 코리아 유제품 공장이 가동되면 양질의 원유를 생산하고도 적절한 공급처를 찾지 못해 애로를 겪고 있는 도내 낙농가의 소득향상과 동부권 균형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세계적 식품기업인 다농 코리아의 무주유치로 전북의 식품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고 도내 낙농가에 대한 기술이전과 원유의 원활한 공급 및 수급조절로 소득이 크게 증대할 것”이라며 “도민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홍 무주군수는 “프랑스 다농 코리아의 투자유치를 계기로 도가 세계적인 식품회사를 더 많이 유치해 전북이 명실상부한 식품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되는 것은 물론 도내 인구유출의 원인이 되고 있는 일자리 문제를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룹 다농 코리아 올리비에 포쥬르 사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한국고객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한국시장이 요구하는 바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와 무주군은 앞으로 다농 코리아 지원을 위한 태스크 포스팀을 운영해 공장부지 조성 단계부터 공장 가동까지 원-스톱 서비스 지원은 물론 도내 대학 및 인력지원센터 등과 협조해 인력수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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