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대표 익산 방문 “야당 교체하겠다”
천정배 대표 익산 방문 “야당 교체하겠다”
  • 소재완
  • 승인 2016.02.14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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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친노 패권정치로 변질…참신한 뉴DJ인사로 야당 및 정권교체” 역설 기자회견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패권정치에 만연된 야당 교체를 통해 호남의 사회적 소외와 낙후를 막아 낼 것이라며 야당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국민의당 공동대표 취임 후 익산을 처음 방문한 천정배 대표는 13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 및 전북은 역대정권을 통해 예산 등의 혹독한 차별을 받아 왔다”며 “야당은 호남의 낙후에 역량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역대 정권으로부터 철저히 배제돼 경제적 낙후가 심화됐는데도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의 야당답지 못한 대처가 이를 차단치 못했다는 것으로, 뉴DJ(디제이) 사고를 지닌 젊은 인재 배출을 통해 호남의 사회적 소외와 낙후를 막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더민주는 호남의 낙후에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 것은 물론 하청 취급하듯 무시하고 있다며, 호남의 정당한 이익을 거두고 후손들에게 서럽지 않은 지역을 물려주기 위해선 야당의 교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천 대표는 그러면서 제1야당인 더민주는 친노 및 486위주의 정치를 진행하며 당 내부가 폐쇄적‧패권적 정치로 치닫고 있고, 선거에서 패하고도 반성이나 혁신의 노력 없는 쩨쩨한 기득권 세력으로 변질됐다고 힐난했다.

또 더민주의 호남정치인들이 패권 정치의 계보 노릇하고 있는 패권야당으로는 호남의 권리를 찾을 수 없다며, 참신하고 개혁적인 뉴DJ 인사들과 야권지지자들의 힘을 모아 야당교체 및 정권교체를 이룰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전북이 호남 안에서도 소외된 것이 있었던 만큼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공정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새만금을 차질 없이 진행해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메카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천 대표는 이어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는 국민의당 대표가 되기 전부터 교감을 가져왔고 금명간 함께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합류 가능성을 시사하고, 대한민국 개혁을 위해 광범위한 세력들이 모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당내 경선과 관련해선 엄정 중립을 지켜 공정 경선이 이뤄지도록 하되 엄격한 도덕적 기준과 정체성 기준을 적용해 국민의당 기준에 맞는 후보를 고를 것이라며, 배후자 및 측근의 비리까지도 확인해 문제가 있는 사람은 단호히 배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천 대표는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면 공천과 관련한 세부계획이 나올 것이라면서도 ‘일정부분 이하에서의 전략공천은 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일정부분의 전략공천이 가능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천 대표는 또 햇볕정책의 계승 발전에 대한 더민주와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는 더민주의 정책적 정체성에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더민주가)패권주의적 사고에 빠져있어 다를 수 있다며 정통성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천정배 대표는 “더민주는 특정 계파가 장악하고 있고, 호남 인사들은 계보원들로 눈치만 보고 있다”며 “이런 인물들로는 정권교체는 물론 호남 낙후를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이어 “개혁적이고 참신한 뉴DJ적 유망 정치인을 키워 호남 개혁정치를 복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호남의 사회적 소외를 해결하고, 인물과 야당 및 정권을 교체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주현 국민의당 최고위원과 김관영 전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김호서, 김연근, 배승철, 정재혁, 이한수, 이영훈, 정헌율, 김상기, 고상진, 박종열, 박노엽, 김정호 예비후보 등이 배석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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