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사실상 정치재개
정동영, 사실상 정치재개
  • 김주형
  • 승인 2016.02.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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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개성공단 중단 맹비닌
▲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조만간 공식적으로 정치재개를 선언할 것으로 보이는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조치를 비판하면서 사실상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통일부장관으로 재직하며 개성공단을 주도한 정 전 장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개성공단 건들지 말아라'라는 글귀가 새겨진 사진과 함께 "박근혜 정권의 개성공단 중단 조치는 무지와 무능의 소산"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한반도는 과거 냉전시대로 돌아가 국가 리스크는 더 커지게 될 것이다"라며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과 우려를 제기했다.

한편 정동영 전 장관은 오는 14일께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재개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역정가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부터 지속적인 입당요청을 받고 있는 정 전 장관이 독자노선을 견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가 관계자는 "정 전 장관은 지난 2009년 재보선 당시 전주 완산갑에 출마한 고(故) 신건 의원과 연대해 무소속으로 동반 당선될 정도로 높은 경쟁력을 보인 바 있다"면서 "이에 따라 정 전 장관이 독자노선을 선택할 경우 전북의 총선지형은 3자 구도로 재편되는 등 혼돈의 장으로 빠져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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